닭요리 - Global Food - Chicken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외순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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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남자 직장인이다 보니 결혼전엔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을 먹었으니 요리를 할 일도 없었고 결혼후엔 항상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었는데 노후에 대접받으려면 요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약간의 위기감도 느껴졌다.  그래서 요리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 있던 중 눈에 띈게 이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치킨을 좋아하긴 하지만, 나도 어릴때 부터 닭으로 만든 음식들은 이상하게 다른 음식들보다 더 끌리는 편이었다. 요리를 좀 알아야 겠다고 생각이 있던 참에 내가 즐겨먹는 주재료인 닭으로 요리를 하는 책이라 더 끌렸던 듯 하다.


책은 크게 6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첫장에서는 닭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고, 이후에는 치킨요리, 일품요리, 반찬요리, 보양요리, 다이어트 요리로 구분되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먼저 읽은 탓도 있지만, 제일 좋았던 부분은 첫장의 닭에 대해 보관법, 손질법, 잘 어울리는 재료등의 일반적인 내용인 듯 하다. 다른 요리 책들은 다양한 재료를 갖고 요리를 하는 책이기에 그러질 못했겠지만, 이 책은 닭을 주재료로 선정한 책이다 보니 특화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닭으로 만든 60여 가지의 요리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요리 하나당 2-4페이지 정도로 설명이 되고 있다. 눈으로만 보면 어렵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요리에 문외한인 내게는 '밑간을 한다', '포를 뜬다', '지방을 제거한다' 등은 선뜻 이해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1박2일에 나왔던 비어캔치킨이나 샐러드 류 등은 내가 시도해볼만한 수준인 듯하며 향후 아내와 아이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잘 익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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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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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가끔 "그건 원래 그런거야" 나 "그냥 하던대로 해" 라는 얘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러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 방식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식인지 파악도 되지 않은 채 기존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권위의식이나 상명하복이 언제나 적절한 방식일까? 상황에 따라 다를 듯 하다. 전쟁시의 군대 조직에선 상황에 따른 지휘관의 일사분란한 지시를 따라야 적절한 응대가 가능하므로 명령과 복종이라는 체계가 아주 중요할 듯 하다. 하지만 그 외의 환경에서는 어떨까?
상위 직급자의 경험과 지식의 범위에 따라 아래 직급자들은 그 한계에 막혀 더 발전을 할 수 없게 된다. 당연히 조직의 발전도 없을 뿐더러 도태의 위기에 놓일 수 있을 듯 하다.


최근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며 기술발달에 따라 없어지는 직업과 새로 생겨나는 직업에 대한 얘기들이 회자되곤 한다. 이런 시대에 "하던대로" 라는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예전엔 그 방식이 문제없을진 모르지만 속도와 기술이 달라진 지금은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요즘같이 변화가 빨라진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론에 대해 미어캣 사회를 빗대어 표현한 성인용 우화이다.  우화이기는 하나 마냥 읽기 편하지는 않다. 글을 읽어가는 도중 머리속에서는 내가 속한 조직과 계속 비교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책은 기존의 조직체계를 좀더 변화에 적응하기 쉬운 유기적인 조직으로의 구성변화를 권하고 있다. 솔직히 책에서 얘기하는 네모와 원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진 않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빈번히 등장하는 새로운 위협요소들을 응대하려면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한다.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방향성을 가늠하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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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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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에 만났던 이문열 평역본의 삼국지에 푹 빠져서 연달아 세번정도를 완독한 기억이 있다.
평역삼국지의 원본은 명나라의 나관중이 서술한 <삼국지연의>인데, 이 책은 촉나라 위주로 씌여져 있어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등이 워낙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상하게도 그 책을 읽을 때 간사한 영웅이라고 불리우며 다분히 악인으로 표현된 조조라는 인물에 끌린 적이 많았다.

배경으로 서술되는 한나라의 말기는 비참하다. 겉보기엔 평화로운듯 하지만 환관들이 국정을 장악하여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백성들의 불만이 팽배해지는 시점. 이시점에서의 환관은 황제 입장에서는 자신을 살뜰히 보살펴 주는 좋은 사람이며, 조정일에 관여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대목에서는 최근의 우리나라의 사회 상황이 겹쳐지며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은 조조의 성장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1권은 조조의 어릴때 부터의 성장과정과 주변의 귀인들을 만나는 과정과 벼슬길에 나가는 과정이 기술되어 있다. 기존의 삼국지를 읽을 때는 막연히 모호하던 것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조씨성의 조조가 어떻게 하우씨의 하우돈과 사촌지간인지'와 같은 삼국지연의에서 여러가지 이해 못했던 것들이 많이 풀리게 되었다.

삼국지라는 소설 자체가 가진 장점은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등장인물이 다양하고 많으며, 각각의 연결고리와 상관관계를 따라가며 관계가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인 손견, 원소, 원술 등과 조조의 주변인물들인 조인,하우돈, 하우연 등이 등장하며, 그 들이 조조와 어떤 관계를 맺게되는지가 기술되고 조조가 평생 약점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출신에 대한 피해의식이 생기게된 배경이 기술되며 마치 폭풍전야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이 후의 얘기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기존에 읽었던 삼국지의 추억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조조를 중심으로 읽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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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김현정.문규선 옮김 / 더블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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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봤을때는 무거운 주제라 좀 어려운 얘기들이 많은 책일거란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실상 내용은 아주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었다.
총 5가지 주제에 대한 얘기들이 우선 동화를 통해 소개되어 저자가 이야기하려는 주제에 대한 상황인지를 좀 더 쉽게할 수 있게 한다.
다음으로는 실 사례를 통해 동화와의 연계된 얘기를 전개하고, 실제 리더가 갖춰야할 자질에 대해 소개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가지 주제는 '정확한 자기 인식', '건강한 자기애', '효과적인 동기부여 방식', '좋은 팀 빌딩 의식', '유효적절한 코칭 방식' 이다.
각 실 사례들에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힐-에라라는 건강관련 회사의 사례는 리더의 성향이나 사고방식에 따라 운영하는 방침이나 규칙이 어떻게 적용되고, 그런 것들이 회사의 분위기나 실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나는 회사 내에서, 또는 부서 내에서 얼마나 좋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 나는 제대로 내 강점과 약점을 알고 부서원들에게 역량에 맞는 적절한 업무를 지시하고 있는걸까? 듣기 좋은 말만 듣고 알게 모르게 직원들의 말을 막고 있진 않을까?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는 적절히 하고 있는걸까?
책을 읽는 내내 제대로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났다.
각 장의 말미에는 리더십 자기진단 테스트가 제공되는데, 이 문항들만 잘 분석해봐도 좋은 리더의 조건에 맞추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아갈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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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신 - 버려야 이긴다 가벼워야 이긴다
전철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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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신'. 우선 제목에서부터 거만함이 느껴진다.
보통 '신'이라는 단어는 어떤 특정 분야의 최고봉을 부를때나 쓰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표지의 저자는 그렇게 연륜있어 보이진 않았다.
저자는 어떤 의미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단순히 호기심을 끌기 위한 용도였을까?
저자는 호기심을 끌기위한 도구로 '킬링메시지'라는 단어를 쓴다. 물론, 제목도 '킬링 메시지'라고 얘기하고 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프레젠테이션 기획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다룬 책들과는 달리 그림이나 사진이 거의 없고 글씨로만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전체 책에서 사진은 딱 두장이 등장하며, 그 또한 프레젠테이션 꾸미기 사례가 아닌 발표할때의 자세를 소개하기 위한 용도이다.

저자의 톤은 시종일관 거친편이며, 솔직하고 거침없다. 기존의 프레젠테이션 강사 등 관련 업계의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발언들이 많다.
책 읽는 내내 가끔 혼나는 기분이 들정도로 저자는 절대로 친절하지 않다.
내가 갖고 있던 프레젠테이션 관련 몇가지 기준중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잘하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있었지만 잘못된 방향이었던 부분도 적지 않았음을 느꼈다.  틀린말은 아니고 내가 잘못 이해했던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친절하지 않은 어투탓에 불편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저자의 의견에는 100% 동의하며 공감한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말에는 절대 공감이 되었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들을 가차없이 깨버리는 책으로 내가 했던 그동안의 프레젠테이션들을 많이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책을 끝까지 읽었지만, 그가 '신'이라고 불리울 만한 위치에 있는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그렇지만, 워낙 잘못된 방향으로 안내하는 이들이 많기에 이 책의 저자가 더 돋보이는 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아픈 부분도 있었지만, 향후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제대로된 틀을 갖고 진행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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