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 - 세계 100대 기업을 통해 살펴보는 21세기형 경영 전략
나와 다카시 지음, 오세웅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아마도 사업하시는 분들의 대부분 목표는 현재 하고 계시는 사업을 가급적 크게 성장시키는 것일 것이다. 뭔가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이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라는 타사 사례 분석하기 이다. 이 책은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을 특정조건에 따라 정리하여 100개 기업으로 순위를 구분하고 그 기업들이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된 원인을 분석한 책이다. 2014년 기준 매출 10조원 이상의 기업 중 매출 성장률, 기업가치 성장률, 평균 이익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우리나라의 기업도 삼성전자, 현대 중공업, 현대자동차가 이 순위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 기업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특정분야에 뛰어나고 확장력, 결합력, 글로벌화의 역량이 크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기업들은 '좋은것을 저렴하게'라는 경영방침으로 지역화, 표준화를 꾀하고, 학습 우위의 경영을 추구했다. 저자는 특히, 인터넷, 의약, 전자, 자동차, 소매업, 소비재의 강자들에 포함된 14개 기업에 대해서는 좀 더 심층적인 분석정보도 제공된다. 만약 독자의 업무와 연관있는 분야라면 여기서 소개되는 정보를 참고하여 해당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찾을 수도 있을 듯 하다.저자는 글로벌 성장의 기본 원리를 LEAP으로 소개 하고 있는데, 각 머릿글자는 비즈니스모델, 핵심역량, 기업DNA, 대의명분과 연계된 단어들이다. 이론적으로는 이미 다들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이론적인 요소들을 실행에 옮겨서 구현했다는 점이 다른 기업과 달랐던 글로벌 기업들의 차이점인 듯 하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열풍덕에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요소들을 찾고 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발 뉴스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도요타 자동차, 덴소, 미쓰비시, 파나소닉등 유명한 일본 기업들이 AI인재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소니는 조직의 벽을 넘어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집결하는 ‘One Sony’ 노선을 통해 부활을 꿈꾼다는 얘기도 있다.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이 회사의 본능이라는 생각이 들고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다음 세대에서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하는 기업은 어디가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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