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공지능시대 우리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방법
후지노 다카노리 지음, 김은혜 옮김 / 아이스토리(ISTORY)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얘기했다. 미래를 다룬 몇몇 영화들을 보면 실제 호킹박사의 예언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했다. 그럼, 인류를 멸망시킨다는 존재인 인공지능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까?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의 미래는 비관적이기만 한걸까? 책의 앞 부분에선 10년후 컴퓨터에게 대체될 직업으로 대략 40개가량의 직업이 나열된다. 이 목록을 보면서 1차 산업혁명 당시의 마부들은 그들의 직업이 점차 사라진다는 걸 알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호킹박사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 책은 호킹박사의 의견과는 달리 인공지능과의 상생을 다루고 있다. 인공지능이 탁월하게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받고,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영역의 일은 사람이 담당하는 적절한 역할 분담이 가능하며, 그것이 인공지능이 사람에게 도움되는 것임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도 일부 업무에서는 사람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있으며,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영역에서 인공지능 로봇의 도움을 받으면, 산업 전반에도 유용할 것이며 인간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감성적인 부분은 절대로 인공지능이 흉내내거나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얘기한다.   


책은 2년 후인 2020년을 얘기하고 있다. 많이 멀지않은 미래라 지금보다 아주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더 개발된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쉽게 동의할 수 있다. 사람이 인공지능에 밀려 직업을 잃어가는 비관적인 것이 아니라 저자가 얘기하는대로 인공지능덕에 사람이 더 사람다운 일만 할 수 있는 밝은 미래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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