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플래너 - 목표달성을 위한 자기경영 실천노트
피터 드러커.조지프 마셔리엘로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피터 드러커는  두말할 나위 없는 경영학계의 거두이다. 이 책의 발간소식을 들었을 때 먼저 드는 생각은 경영학의 대가의 플래너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드러커 전문가인 이재규박사가 번역하셨다는 내용은 그 궁금증을 좀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그런 궁금증으로 읽게된 이 책은 피터 드러커가 2003년경 발간한 <자기경영노트>의 실천편으로 볼 수 있다. 


드러커는 <자기경영노트>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능력으로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것, 공헌할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것, 가장 중요한 과업에 자신의 노력을 집중시키는 것, 목표달성을 돕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의 다섯가지를 들고 있으며, 이 책은 독자가 그 다섯가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야할 방향을 조리있게 안내하고 있다. 각 장의 구성은 우선 앞에서 <자기경영노트>의 한 단락을 인용한 뒤, 그 인용문의 주제에 맞는 문제 제기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 실행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질문과 실행방법의 하단에는 빈 칸을 두어 독자가 필요한 메모를 할 수 있게 편집해 두었다. 자기경영노트를 인용해서 만든 책이라 이미 읽었던 분들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 책의 핵심 요약본이라 생각한다면, 다른 방향으로 읽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몇가지를 추려 보면 앞쪽에서 나오는 성공한 리더들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 준다.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이 해야할 일을 정확히 알고 그 진행경과를 수시로 검토하는 것이 사회를 원활히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하는데 가끔 보면 자신의 할 일대신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접할 때가 있어 내가 할 일을 정확히 정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성공한 리더들이 그런 질문으로 고민을 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목표달성 능력이라는 글귀를 읽었을 때는 많은 수의 리더들이 필요한 역량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인사배치를 할 때 여러가지 일을 두루 잘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이 아니라 한 가지 중요한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야 한다.는 글도 적재적소에 인원을 배치하는 것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완벽한 리더가 되긴 쉽지않겠지만 이 책에서 피터 드러커의 가이드하는대로 차근 차근 따라해 본다면, 좀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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