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1.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1
윤태호 지음, 이정모 교양 글, 김진화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먼 미래,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술은 사람이 상상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다윈의 진화론에 따르면 생물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퇴보되어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에 따라 사람들은 공부를 하지 않고, 일을 하지 않게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사람들은 그런 기능들을 잃게 된다. 얼마전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류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터미네이터의 배경같기도한 충분히 있음직한 미래가 올 것이라는 설정이 이 책의 시작이다.


어쨌든 공부하는 법을 다시 배우기 위해 미래의 사람들은 21세기로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로봇을 보내게 되고, 그에 따라 미래에서 온 로봇과 함께 독자가 여러가지 교양 지식들을 익히게 된다. 


그 기원에 대한 첫번째 이야기는 '보온'이다. 다분히 생뚱맞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첫 주제이지만, 살아가는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적절한 온도 유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첫 주제로서 절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윤태호 작가와 공동저자를 맡고 계신 서울시립과학관장님은 그다지 어렵지않은 용어들로 보온의 역사와 과학적 정보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인간이 사는데 가장 기본적인 열이라는 요소에 대해 모르는게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지만, 열의 전도현상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에 얼굴이 붉어짐을 느끼기도 했다


미생이나 이끼, 내부자들 등 성인물을 주소재로 작화를 하던 윤태호 작가님의 교양 도전물인 '오리진'은 100권을 목표로 진행 중인듯 하다.  미래에서 온 로봇 봉투의 두번째 이야기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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