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 길을 걷다 - 여행 입문자를 위한 여행 바이블
손봉기 지음 / 플래닝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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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가 계획한 경로대로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우르르 몰려다니며 먹고, 자는 패키지 여행과는 달리 '배낭여행' 은 듣기만해도 항상 두근두근해지는 가슴 떨림을 느끼게 해준다. 접해보지 않은 상황에의 기대감과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일말의 두려움도 공존하기 때문인 듯 하다. 이 책에 작게 씌여진 '여행 입문자를 위한 여행 바이블'이란 소제목은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떨림이 있어 그에 끌리게 되었다. 


책은 크게 예술과 축제, 종교건축으로 구분된 세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전달되지만, 각 장에서 도시별로 소개되는 글에서는 주제만의 얘기만 전달하고 있지는 않으며 다른 장에서 주제로 다루는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20년간 200개 도시를 여행한 엄청난 여행가이다. 그 덕에 현재 배낭여행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및 인문학적으로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여행을 다니며 쌓은 지식들과 멋진 사진들을 고스란히 책에 담아 두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는 것은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앙코르와트, 타지마할, 부다페스트의 잘 어우러진 도시 경관 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를 능가하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들이었다. 쿠바의 바라데로 나 멕시코의 칸쿤, 특히나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경치는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하는 천혜의 비경으로 꼽힐 만큼 웬만한 미술작품을 능가할 정도로 멋진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업무를 할 때도 목적이 분명해야 정확한 성과를 도출하게 되고, 그에 따른 측정도 가능한 것과 같이 여행도 명확한 목적이 부여되면 만족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되며 어디에 목적을 둘 것인지 고민스러울 때에는 저자가 구분한 내용에 따라 결정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책에서 보여지는 도시들은 각각의 특색을 갖고 매력을 분출하고 있었으며, 그 사진과 글들은 당장 배낭을 메고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짬이 나서 다른 나라를 방문할 여행계획을 할 때 이 책에서의 정보를 갖고 일정을 고려한다면 좀 더 알차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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