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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파니 Z - 토마스 프레이의 미래산업 대비전략
토머스 프레이 지음, 이지민 옮김 / 구민사 / 2017년 7월
평점 :

에피파니라는 생소한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면 종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공현축일' 이나 '계시' 등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나 이 책에서는 통찰, 직관의 의미로 사용된다.
저자는 미래학자로 다른 관점에서의 관찰 또는 질문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악'이라는 존재도 생성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으므로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던가 과거의 내가 중요한 이유와 중요하지 않은 이유들도 열거해 주는 등 책을 읽으면서 지속적인 고민과 생각을 요구한다.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편리함을 더 가중시킨다. 반면 그로인해 직장을 잃게되는 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할까? 어느정도 선에서 멈춰야할까? 어떤 기술만을 선별하여 발전하는게 맞을까? 그 판단과 결정은 누가 할 것 인가?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 부분에 대한건 인류에 치명적일 수도 있어 의사결정과정에 있어 다양한 여러 각도에서 검토가 요구되어야 할 것 이다
저자는 무인자동차, 비행드론, 3d 프린터, 등고선건축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대량 에너지 저장, 로봇 등의 신기술로 인해 2030년이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101개의 직업을 열거하고 있다. 특히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사라지게될 직업군은 30개에 달한다.혹시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면 그 직업군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하거나 다른 업종으로의 전직도 미리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 책에는 내가 미처 알지못했던 신기술들도 많이 열거되고 있었으며, 특히 진공관 열차는 현재의 운송수단에 비해 공사비도 저렴하고 이동속도도 탁월하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대목 중의 하나였다.

저자가 미래학자라 여러가지 자료와 논리를 근거로 다양한 미래에 대한 제안항목을 제시한다 일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갖고 있던 기존 생각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게 되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도 있어 책의 내용 전체에 대해 공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저자도 그렇지만 나도 미래를 미리 볼 수 없기에 특정자료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향후 방향성은 다르게 판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다른 관점에서의 시각을 통해 내가 갖고있던 생각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책을 읽는 부가적인 효과인 듯 하다.
저자는 '미지의 세상과 뜻 밖의 생각에 대비하여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각오를 하는 것'을 가장 중대한 임무라는 말로 마무리 하고 있다. 나 또한 그럴 각오가 아직은 없는 듯 하지만, 미래를 대비하는 일은 모두가 신경써야 할 문제라는데는 동의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