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새로운 예언 편 2 : 떠오르는 달 전사들 2부 새로운 예언 2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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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사들의 두번째 이야기다. 앞의 이야기를 읽었다면,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책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힘들었던 것중의 하나는 등장인물이 많아 앞쪽의 등장인물 소개페이지를 자주 들쳐보는 것이었으나, 고양이 이름 작명에도 일정 규칙이 있었고 규칙을 이해하고 나니 출연자들의 이름이 쉽게 각인되어 휠씬 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들이 고양이와 친근한 탓인지 고양이의 움직임에 대한 묘사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 생생하다. 그 덕택에 소설속 고양이중의 하나가 되어 같이 모험을 하는 느낌을 체감할 수 있다.

 

고양이 전사들의 얘기는 크게 두개의 줄기로 진행된다.
커다란 숲에 적절한 경계를 두고 지내던 4개의 고양이 종족들은 지속적인 인간들의 개발로 인해
고양이들의 터전은 점점 더 파괴되고, 그에 따라 먹이들이 줄어들어 고양이들은 뼈가 앙상해지고, 부족한 먹이에 따른 종족간의 다툼도 늘어나게 된다.
한개의 줄기는 그 숲에서의 4개 종족간의 갈등에 대한 얘기가 진행되고,
또 하나의 줄기는 숲의 파괴에 대한 대책에 대해 4개 종족들의 선대 전사들인 별족의 예언을 듣기위해 종족별 1-2마리씩 선택되어 여행을 떠나면서 발생하는 여정에 대한 얘기이다.
두가지 얘기가 번갈아 진행되지만, 두가지 이야기는 배경이 달라 혼동되지는 않는다.

 

용기 있는 고양이들의 모험담을 통해 용기와 모험심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로 인해  주변 동물들이 겪는 피해도 간접경험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데도 도움이 될 듯하다.

 

영화화가 확정되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 책의 다음권도 궁금하지만, 영화속에서의 고양이 전사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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