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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로버트 레피노 지음, 권도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모트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한 단어이며, 이 책의 주인공의 이름이다.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로는 장르를 파악하기 어려운 독특한 성향의 소설이다.
한 고양이가 자아를 찾고 발전하는 성장소설이면서 애틋한 로맨스도 일부 있으며, 조직과 관련된 정치적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종교적인 문제도 내포하고 있으며,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스릴러의 성향도 지니고 있어 복합적인 성향의 소설이다.
책은 22개의 장을 5개의 부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그냥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던 애완 고양이로 지내던 중 환경의 영향으로 동물이 지능을 갖게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인간들과 전쟁을 하게 되는데, 이 고양이는 거침없는 행동으로 인해 전쟁영웅으로 등극한다. 그 와중에 생기는 의문점들을 해결하고 반려동물일때의 친구를 찾으면서 생기는 사건 사고들이 이 책의 큰 줄거리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그다지 편하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먼저 떠오르는 이유중의 하나는 이 책이 고양이나 개들을 의인화하여 주인공에 동화되기 어려운 탓이기도 했지만,
다른 두가지 큰 이유가 있었다.
먼저, 하나는 인간이 몰살해야 하는 적으로 묘사되기때문이었으며,
또 한가지 이유는 인간이 공공의 적이된 빌미에 대해 변명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동물들이 인간과 비슷한 사고체계를 가졌다면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반발이라고 느껴졌다
끝까지 읽으며 만나게 된 저자의 결론부가 너무 예상대로 진행되어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포진된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