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있는 삶
박현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모든 일을 할 때는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시작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되거나 모호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며, 그 기준이 흔들림에 따라 일의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결국..그 기준의 뿌리가 견고하지 않게 되면 모든일은 생각과 달리 어그러지게 마련이다.

어떤 일을 하건 판단의 근거가 되는 원칙이 있어야 하며, 그 원칙이란게 다른 여타 이유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만큼 탄탄해야 하며, 그 원칙은 순리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게 이 책의 전반적인 요지이다.
처음 직장을 잡았을때,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감정으로 마음가짐을 가다듬곤 한다.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그게 논리적으로 견고한 원칙에 근거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은 푸켓에 들이닥친 해일로 부터 시작한다. 덕분에 기준이 근무하는 여행사에는 관련 상품들에 대한 예약취소가 폭주하게 되며, 그에따라 회사는 위기를 맞게된다.
긴급 대책회의를 하던중 기준은 봉사여행이라는 의미의 서번트 투어를 제안하게 되고, 출시된 상품은 봉사에 관심이 높아진 사회 분위기에 따라 좋은 반응을 얻게된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항상 일은 좋은쪽으로만 흐르지는 않는다. 갑작스런 판매확대에 따라 처음의 의도와는 다른 부작용들이 발생하게 되고 회사는 다시 위기를 맞게된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할때의 원칙에 따른 결정을 내린 사장의 판단에 의해 회사는 다시 회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는 내용이다.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꿈꾸는 다락방'에서의 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진다는 내용과 비슷한 얘기도 종종 나오곤 하는데,
어쩌면 성공하는 원칙이란게 근본을 찾아가다보면 하나의 뿌리에서 만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책중엔 다양한 캐릭터가 여럿 나오는데, 그중 흑진주의 캐릭터가 가장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이런 얘기를 가장 자주 한다.

책은 원칙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환경 문제, 기업 윤리, 리더십등 여러가지 소재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환경 운동가인 리처드가 얘기한 "기업이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공룡같은 존재가 되면 결국 자신의 생존도 보장할 수 없다."라는 말은 모든 기업가들이 자신의 사업을 돌아보며, 한번쯤은 생각을 해 봐야할 문제인듯 하고, 자원봉사자인 안젤라가 얘기한 "좋은 리더는 사심없는 마음으로 늘 일의 근본만을 생각한다."라는 어구는 어떤위치에서건 리더가 반드시 갖고있어야할 원칙인듯 하다.
등장인물중 가장 연장자인 웨이 할아버지는 원칙의 개념자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어떤게 바른길인지 판단이 되지 않을땐 " 옳은것, 선한것,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것에 원칙의 뿌리를 심으면 원칙 자체가 흔들릴 일이 없다."라는 그의 말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는 내용이 바탕에 있는듯 하며, 인간답게 사는건,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 뜻을 따르려고 노력하는것 이 어떤 일을 하건 가장 근본이 되는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책을 덮으며, 내가 지키고 있는 혹은 앞으로 꼭 지켜야할 원칙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하고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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