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소주 한 잔 하시죠 - CEO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손성태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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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는  매개체는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과하지만 않으면, 처음 만난사이라도 서먹서먹하지 않게 속 깊은 얘기까지 꺼낼 수 있게 해주는  분위기를 만드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내가 아는이 중 하나는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하면서도 술자리는 좋아한다.

이 책은 현재 한국 경제를 이끄는 각 분야의 CEO 20명이 술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늘어놓는 그들의 지나온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현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이들이기에 부럽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그네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는걸, 그들에게 행운이 있었던게 아니라, 그들이 그만큼 더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이란걸 알게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시기가 되면, 자신이 지나온 길에 대해 어느정도는 후회가 되기 마련인데, 이 책에 나오는 분들은 대부분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편이다. 아마도 그 낙관주의와 당당함이 지금 그 들을 그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었으며, 다른사람들 앞에서 멋져 보일 수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이분들은 내 나이에 대기업의 이런 높은 자리에서 이런 일들을 하고 계셨는데..를 생각하면 가끔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내가 과연 그분들 이상의 노력을 했던가를 곰곰히 되돌아 보면, 내 위치는 내가 만들어 놓은 만큼 올라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의 얘기중 내가 머리 속에 담아두고 다녀야할 얘기들 몇가지는
" 장수가 전략은 안 짜고 전장을 돌며 개개의 전투 방식에 대해 참견하기 시작하면 병사들이 제대로 싸울 수가 없는 법" 과 "회사에서 주류에 있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 주류에서 버티려면 다른 업무도 두루 알아야한다." 는 회사내 처세에 관한것과 "아이디어 천개가 있어도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 "땀이 없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행동론에 관한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취업 희망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인 " 두드리면 열리는 법 " 이란 것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가야 기회가 생기는 법" 이라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그들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업무에 임했으며, 맡은 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했기에 다른 이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것이다. 앞으로라도 내 자신을 다독거려 이 책에서 느낀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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