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아이를 가진 아비라면 당연히 자신의 자식이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지만, 아내가 직장생활을 하건 안하건 대다수의 대한민국 가정에서 자녀의 양육은 엄마의 몫이라 여겨진다. 최근들어 여러가지 육아 서적탓에 예전에 비해서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전통적 개념에 의해 많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 보다는 어머니의 역할이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 듯 하다. 이번 정부 개각시 '강부자'라는 신조어가 관심을 끌기도 했었지만, 강남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자동네이며 특히 학구열이 강한 특수지역이라 알려져 있다. 그 곳의 아빠들은 어떤식의 훈육 방식을 갖고 있는 지 궁금 했으며, 비록 내 아이들을 강남에서 키우지는 못하지만 그 곳 아빠들처럼 흉내라도 내 볼 수 있을까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강남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만났던 아이들의 부모들에 대해 느낀점을 모아 사례와 함께 적절한 부모의 마음가짐을 전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크게 두가지로 여겨진다. 아이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아이에게 꿈을 갖게해서 소중한 청소년기를 낭비하지 않게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공부도 그만큼 열심히 할 것이며,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의 선택을 비난하거나 후회하지 말것을 제안하고 있다. 일반적인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무래도 단기적인 시험점수에 연연하여 일희일비하게 마련이지만, 이 책에 소개된 몇몇 부모들은 아이의 장래를 멀리 내다보고 넓은 마음을 가져 아이가 큰 그릇이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을 믿는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약간 놀랐던 것은 아이들이 아버지를 피하는 이유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는게 싫어서라는 점이었으며, 나는 얼마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점은 무작정 강남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것만 아니라, 아이들이 나중에 후회없는 삶을 살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버지의 역할이 크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