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1
정재은 지음, 박수영 그림 / 도서출판성우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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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제는 눈이 많이 내렸죠. 아이들은 눈이 많이 와서 좋아하지만, 눈온뒤에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곤혹스럽습니다.
이렇듯, 날씨는 어부나 농부등 날씨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 이라도 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관심을 갖게하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항상 아침 출근전에 일기예보를 통해 눈이나 비가 오는지, 기온이 높은지를 확인하고 옷차림새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은편이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일수록 '왜'라는 말을 더 빈번하게 입에 달고 사는것 같더군요.
제 딸아이의 경우도 제게 질문을 자주하여 가끔은 난감해 지기도 하는데, 그중 가장 빈번한 질문이 날씨에 관련된 것 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경우도 가장 가까이서 가장 자주 접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익숙하고 친근한 요소 탓인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와서인지 자연현상에 관해 아이들에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깊지않은 지식탓에 쉽지가 않습니다.

제 딸아이 덕분에 보게된 책이지만, 막연히 용어정도만 알고있던 용어들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빙정설, 병합설등 듣기만해도 어려워 보이는 고급 과학적 용어들도 거론되지만,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삽화와 더불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황사가 2200만년전 부터 있었다거나,  조선시대의 측량기구인 수표,풍기죽 등은 새로 알게된 상식입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선 퀴즈를 통해 주요사항을 정리하고, 놀이를 통해 이론을 깨닫게 해주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어려운 과학이론을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항목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저절로 뜨는 습자지라는 실험을 같이 해봤는데, 제사지내고 제문을 태울때 익히 봐왔던 장면이긴 했지만, 무심하게 보던때와 과학적 설명과 더불어 보는것은 차이가 있더군요.

얼마전 작은 딸아이가 "아빠, 하늘에 구름은 어떻게 떠있어?"라고 물었을때, 이 책을 미리 봤더라면 좀 더 과학적인 답변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모쪼록 이책을 통해 초등학생 아이들과 더불어 엄마,아빠들도 과학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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