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배 올리는 셀프 브랜딩
김지현 지음 / 정보문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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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취업이 아닌가 싶다. 가중되는 취업란 때문에 NG족이나 대7생,88만원 세대라는 새로운 용어들도 나오고, 이태백은 삼태백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듯 하다. 

이 책은 상당히 자극적인 몸값을 10배로 올린다는 제목을 갖고 있다. 아마도 최근의 취업란을 타개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된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은 크게 세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고, 그 첫번째 장은 취업에 대한 얘기이다. 사회 초년생들의 마음가짐이나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서류 작성법, 면접 방법등을 기술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그 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만, 특별한 주석도 없이 ASP, PHP, ERP, CS, KMS 등의 일반적으로 익숙치 않은 약어들의 나열은 내용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책넘김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던것 같다.
두번째장과 세번째장은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내용이다. 꾸준한 개인이력관리와 자기발전을 위한 Self Study 등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포털사이트에 근무중인 경력을 바탕으로 IT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그와 관련하여 최근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복합적으로 조합하여 몸값올리는 법을 전달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소위 인기 직업군도 시시때때로 바뀌는 터라 자기가치를 극대화 하며 연봉을 올리려면, 그 방법도 바뀌는게 맞다고 생각하며, 변화에 대비한 적절한 방법론을 전달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라면 자기 몸값을 올리는데 책에 열거된 내용외에 더 특별한 비법이 있기는 어렵겠지만, 이 책만의 독특한 색깔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자의 근무처나 출판사 탓인지 IT분야에 치중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최근 IT분야가 일자리도 많이 늘었으며, 전망도 있는 편이지만, 비 IT분야의 업종도 많은 만큼 그쪽이 고려되었다거나 차라리 제목에서 IT분야 라는 언급이 있었다면, 제목만 보고 책을 구매한 이들이 실망을 하게될 우려를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직장을 구하고,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서이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 본다면, 향후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좋은 참고 자료로 활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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