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후 3일 - 바쁠수록 계획하라!
김일희 지음 / 다우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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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부터 보통 연초에 많이 듣는 '작심삼일'을 살짝 비꼰것 이라는걸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계획과 실행을 도와주는 책이다.
책에 의하면, 작심삼일의 본명은 '무계획'이며, 작심하고 삼일을 넘기려면 삼일동안 작심한 내용을 구체화시켜 계획을 세우라는게 책의 요지이다.
2%를 우선적으로 계획에 투자하면 98%의 실행과정이 즐거워진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2% 계획이론을 하루일정에 대입한다면, 단지 16분의 하루 계획으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14시간이 알차진다.
이정도효과를 거둔다는 보장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하지 않은가?

앞부분에서 나오는 작심삼일 예방백신에 나열되는 계획 무용론자들의 유형은 흥미롭다.
아는척 무시형,무조건 열심형, 단순생활 추구형, 황금만능주의형 등 작심삼일의 핑계거리로 그동안 자주 거론되던 이론들이 전개되고, 저자는 합리적인 논리로 계획과 실행의 필요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이 다른 책과 가장 차별된 부분이라면 이렇게 실천하지 못하는 계획에 대한 핑계의 싹을 잘라놓는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책은 프로세스에 따라 기본개념잡기, 계획세우기, 시간관리하기, 기록하기 의 네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계획세우기부분에서는 현상황의 파악을 가장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출발 상태가 정확히 판단되어야 목표에 이를수가 있다는 얘기다.
이메일 검토도 하루에 한두번만 확인하길 권유하고 있다. 대다수의 메일은 인터넷 서핑으로 유인하는 '삐끼'이므로, 일과 시간을 뺐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얘기이다.
몇번의 경험이 있어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의 말에 의하면 하루중 정말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내외라고 한다.
여러가지 중요하고 큰일을 실행해야 하는데, 시간관리를 잘못하여 조각조각 내놓는 바람에 뭉치시간을 쓸 수 없게 되버리면 곤란해 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책에서 권하는대로 선명한 목표와 적절한 계획 그리고 정확한 실행의 3원소를 유효적절하게 배합하여 철저히 지킨다면, 만족한 작심후 1년을 보낼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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