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여 행복하라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행복한 인생의 비밀
앤드류 매튜스 지음, 강현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주말엔 항상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야겠다고 마음먹곤 하지만, 아이들 탓에 계획대로 잘 되지 않곤한다.
우리집  큰아이는 올해 열한살이고, 둘째는 여섯살이지만, 큰애의 시비조의 말투는 항상 아이엄마나 나의 심기를 건드리기 일쑤고, 그 말투탓에 동생과 자주 다투게 된다.
그나마 나는 주말에만 아이들과 같이 있게되지만, 일주일내내 , 더군다나 요즘같은 방학때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사람은 주름살이 점점 더 늘어갈수 밖에 없는것 같아 미안하기까지 하다.
이 책을 보게된건 우리집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서 화목한 가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였다.

얼마전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는 요즘 애들은 여섯살때 이춘기부터 시작해서 10대 중후반이 되면  사춘기를 지나 오춘기에 접어든다고 한다.
우스개 소리로 한 얘기겠지만 내 딸아이를 보면, 예전 내가 클때보다 정보습득이 일러서인지 더 빨리 성숙해진다는 느낌이 들곤 한다.

이 책의 주제는 '행복하라'이다. 이세상에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
물론 이 책의 내용중엔 그런 사람이 실제 있었으며, 그에게 저자는 "불행해 지세요. 그게 당신을 행복하게 만든다면요."라고 했다고 하지만, 행복해지길 싫어하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
아마도 성인중엔 그런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10대들은 어떨까?

이책은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질수 도 있는 반항기의 청소년들을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10대들은 대체로 성인들에 비해 분별력이 떨어지지만, 그 아이들은 현재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더군다나 사춘기에 어긋난 정보를 통해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되어 자란다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커지게 된다.

책속의 프레드라는 아이는 자기가 친구들을 비난하고 있다는 사실도, 왜 비난하는지도 모르면서 주위사람들을 기분나쁘게 만든다.
그 아이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그 행동이 주위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깨닫게 된다면,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환경까지 바꿀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말미에 나오는 아인슈타인,비틀즈 그리고 마이클 조던의 얘기는 그들이 다른사람들 보다 더 성공을 원해 성공을 했다는 얘기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것 같다.

최근에 자기계발서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청소년기에 읽을 수 있는 책들은 흔하지 않은듯 하다.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은 어른들의 자기계발서에 비해 쉬운 단어들로 씌여져 있으며, 10대들에게 적절한 사례들로 꾸며져 있다.
더군다나, 행복하고 싶은 욕망이 나이에 국한되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책은 10대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적절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듯하다.

부디 10대들이여 행복해지고, 그 행복을 발판으로 원하는 성공을 이루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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