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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C언어 200제
강병익 지음 / 정보문화사 / 2026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본기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었다. 특히 컴퓨터 구조와 직결되는 C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절실했다. 요즘은 AI의 성능이 뛰어나 자연어로 코딩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으로도 개발이 가능한 시대라고들 한다. 하지만 AI가 생성해 낸 코드를 올바르게 분석하고, 의도대로 수정·개선하기 위해서는 결국 해당 언어의 기본기 이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C언어 기초를 다시 차근차근 다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입문-초급-중급-활용-실무’의 5개 단원으로 구성되며, 총 200개의 실전 예제를 통해 C언어의 핵심 문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입문’ 편에서는 변수, 자료형, 각종 연산자와 입출력 함수 등 기초를 꼼꼼하게 짚어준다. 가장 단순해 보여도 이후 과정을 지탱하는 뼈대가 되기에 결코 소홀히 넘길 수 없는 부분이었다. ‘초급’ 편에서는 C언어의 핵심인 배열과 문자열을 다루며, 평소 간과하기 쉬웠던 배열 초기화의 중요성을 명확히 깨달을 수 있었다. 이어지는 ‘중급’ 편에서는 사용자 정의 함수와 고급 프로그래밍을 위한 알고리즘을 학습하며 코드의 구조화 감각을 익혔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파트는 단연 ‘활용’ 편의 포인터였다. 그동안 감과 어렴풋한 느낌으로만 넘겼던 포인터의 원리와 메모리 개념이 친절한 예제 코드와 상세한 해설을 통해 비로소 명쾌하게 정리되었다. 마지막 ‘실무’ 편은 난도가 높아 단번에 소화하기는 어려웠으나, 앞선 기초를 복습하며 지속적으로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주제별 핵심 개념 설명 후, 곧바로 직관적인 예제 코드와 해설로 이어지는 ‘개념-실습’ 구조에 있다. 200개의 다양한 코드를 직접 타이핑하고 실행해 보는 과정 자체가 곧 탄탄한 실력으로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AI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코딩의 기본기를 세우고 싶은 모든 이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