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이 보이는 건축
방명세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6월
평점 :
가끔 건축 잡지를 보게되면 사람없이 건축물만 덩그러니 있는 사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건축물을 소개하는 자료이기에 그게 당연하다는 걸 알면서도 건축물이란건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담는 그릇인데, 그 공간 설계가 잘 되어 사람이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그 때의 내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내년이면 60주년을 맞는 정림건축에서 오래 근무하신 건축의 베테랑인 분이 쓰신 책인데, 스케치와 글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스케치할 때 사람을 먼저 그린다고 하시던데 건축을 하시지만,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하신게 아닌가 싶다. 건축 선배의 글과 스케치가 궁금하신 분들께 좋은 참고서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