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 제2의 중동붐인가, 700조 원의 신기루인가
유태양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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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빈 살만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바로 '네옴시티' 라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이다. 네옴시티는 서울시의 40배규모의 면적이며, 우리나라의 경기도와 강원도를 합친 면적의 규모이다. 총 700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네옴시티의 핵심이며, 주거를 담당하는 더 라인이라는 건물은 길이 170킬로미터, 너비 200 미터, 높이 500미터의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이 외에도 산업을 담당하는 옥사곤, 휴양을 담당하는 트로제나 등이 포함된 최첨단 장벽도시이며, 900만명의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새로운 스마트 시티의 핵심은 기름의 나라로 각인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 한방울의 석유 에너지 없이 자급자족하게 계획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가고 있다. 건설관련 사들이 가장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디지털 서비스나 이동수단, 의료서비스 관련 분야도 네옴시티에서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네옴시티는 장미빛 미래만 보여주고 있진 않으며, 다양한 지정학적 또는 종교적 장애요인도 우려되고 있다. 4차산업 기술들이 나오면서 부터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현실에서 많이 구현되고 있으며, 네옴시티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많은 부분들을 실제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2008년에 시작했던 아부다비의 마스다르시티와 달리 빈 살만 왕세자의 추진력으로 네옴시티가 계획대로 구축되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업들 성장도 동반되길 기대해 본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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