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를 위한 주식투자 Q&A 100가지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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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의 계좌를 만들고 주식투자를 시작한지는 햇수로 3년 정도 된것 같은데, 아직까지 변변한 수익을 올린적이 없다. 물론 크게 손실이 나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직장생활을 하는 탓에 주가 등락을 자주 볼 수 없다는 핑계도 있긴 하지만, 그것외에 다른 이유도 있을 듯 하여 기초부터 되짚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 책이다.


우선 저자가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여 공부법으로 유명한 곽상빈 변호사란 점이 이 책에 끌린 첫번째 이유이다. 저자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변호사가 쓴 주식 얘기가 얼마나 전문적일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공인회계사, 증권분석사, 손해사정사, 경영지도사 등의 다양한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이정도 자격이라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들과 주식 시장을 잘 연계하여 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주식 투자 방식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책은 주식투자 백과사전을 표방하며 크게 네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장은 초보자들이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상식에 대한 내용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음을 느꼈고 바꿔야할 생각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번째 장은 기초 개념을 전달해 준다. 첫장에 비해 약간은 높아진 레벨의 얘기를 전달하고 있다. 세번째 장은 재무제표를 보는 법과 그 자료를 통한 가치투자를 얘기한다. 좋은 회사를 찾아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면, 이 장의 내용은 잘 익혀야 한다. 네번째 장에서는 차트를 보는 법과 그 정보를 토대로한 매매 시점에 대한 얘기를 한다. 이 부분까지 익히고 나면, 주식 투자의 기본적인 내용을 갖춘 초보 투자자는 벗어날 수 있을 듯 하다. 


가끔 주식투자를 도박과 비슷하게 보는 분들도 계시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를 한다던가, 깊은 공부 없이 특정 회사의 주식을 선호한다면 그 행위는 도박과 다를 바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투자자는 그런식으로 도박을 하진 않는다. 물론 경우에 따라 손실이 날 수도 있겠지만, 도박과 달리 그 투자에 대한손실은 투자자에게 경험을 통한 교육의 기회가 된다. 그 손실의 원인을 알고 앞으로는 다른 투자 규칙으로 접근하게 된다면 앞으로 손실이 만들어질 경우의 수가 더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시행착오에 따를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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