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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레몬차
루화난 지음, 허유영 옮김 / 달과소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짧막짧막한 글들로 그리 지겹지 않게 읽으면서 어느정도 감동도 느낄수 있는..각각 특별한 주제의 단편들을 묶어놓은 옴니버스 형태의 책이다.
가끔 어떤사람들을 보면 책을 읽으면서 이게 어떤의미일까를 꼭 찾아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책 속의 글들은 절대로 어떤 의미전달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느끼면 된다.
작가가 같은 중국계 여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읽었던 탄줘잉의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49가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몇몇 얘기들은 이미 들어본 적이 있는것 이었지만, 대부분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었으며, 각각의 글들은 색다른 감흥으로 다가왔다.
특히 '현재'편에 씌여진 글 둘은 얼마전 읽었던 '카르페 디엠'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라 인생의 진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을 느꼈다.
전체적인 느낌은 제목 그대로 인생에 필요한 레몬차같이 활력소를 주는 책이었다.
책표지에서 인생철학 첫번째 이야기 라고 씌여있는걸 봤는데, 이책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