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재무제표 사용설명서 - 기업의 건강한 자산 증식과 관리를 위한 재무제표의 바이블
홍성수.김성민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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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각자 나름대로의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지만, 비영리단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야 직원들 급여도 주고, 회사 운영비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일정기간동안 금전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잘 운영되었는지, 적절한 이윤은 만들어 냈는지를 가늠하는 자료를 재무제표로 알고 있다.그렇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경영이나 회계쪽을 담당하는 실무자를 제외하고는 이런 자료를 볼 일도 없고, 보게되더라도 생소한 단어들과 나열된 숫자들에 질려 내용 파악이 쉽지가 않다. 물론, 개중에 주식에 관심있는 이라면 이런 자료들에 좀 더 친숙하기도 하다.


내 경우도 20여년간 엔지니어링 실무만 하다 보니 이런 자료를 볼 일이 없어 무관심하다가 최근 사업계획 작성 교육에서 영업이익, 경상이익 등의 용어에 너무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한 권으로 끝내는'이란 제목에 끌려 보게 되었는데, 저자가 '한 권'이라는 부분의 과장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걸 '한 번 읽고'로 이해한 것은 내 불찰인 듯 싶다.

책은 재무제표와 관련된 다양한 문서들 -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 과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 수립 방법론을 제공하고 있다. 각 재무관련 장표들은 실제 사례와 더불어 그 장표를 읽는 방법이나 용어에 대해서도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그 장표에서 주의해서 봐야할 점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은 재화매출과 용역매출로 구분되며, 어느쪽의 매출이 많은지에 따라 회사의 업종이 판단되며, 재화매출은 또다시 재품매출과 상품매출로 구분된다는 등 장표를 읽는 순서나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잘 짚어주고 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내용 중 제공되는 용어 설명이 상세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무형자산의 분류를 소개하는 글에서는 산업재산권, 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 상표권 등 혼동하기 쉬운 용어들에 대해 조목조목 명확한 정의를 전달해 준다.


이 책은 한 권으로 재무제표 사용법과 사업계힉서 작성을 모두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내 경우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과 예시로 제시한 사업과 다른 분야의 업무를 하고 있는 탓에 '한 번' 읽고 모든 것에 대해 적용 방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차근 차근 두세번 정도 더 숙독하여 합리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을 받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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