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노력만 하는 독종은 모르는 성공의 법칙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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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변화와 혁신은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기술발달과 더불어 사회가 요구하는 업무가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오랜 타성에 젖어있는 행동이나 마음가짐은 바꾸는게 쉽지 않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위인전을 읽으며 그 위인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하여 그와 유사한 좋은 성장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역사학자인 윌 듀란트의 의견에 따르면, 위인의 의지가 위인들을 만들어 낸게 아니라 그 당시의 상황이 그 위인을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에디슨을 존경한다고 해서 그가 했던 행동들을 지금 따라해 보는 건 큰 의미가 없겠지만, 그가 발명에 전념했던 꾸준함이나 집중력 등은 본받아야 하겠다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듀란트의 의견에 의하면 그 때 상황이 그를 나타나게 했고,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는 의견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수행하는 업무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 본능적으로 그 상황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쉬운무리에 합류하지 말라. 그러면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성과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높은 곳으로 가라.' 는 짐 론의 조언에 따라 저자는 지속적으로 일이 많은 연구실로 옮기게 되고, 1주일만에 논문을 투고하여 게재하게 된다. 환경을 바꾼 덕분에 성과를 내게 된 것이다. 책에 나온 또다른 사례 하나는 보이스카웃 캠프에서 침낭을 접는 시간 5분이 귀찮아서 몇 시간 동안을 떨며 잔 소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내용을 읽을 땐 피식하는 쓴 웃음을 지었지만, 나는 살아오면서 그런 바보같은 선택을 한 적이 없었는지는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 소년만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저자는 변화를 위한 행동 지침 몇가지를 제안해 준다. 예를 들어 일기를 쓰라던지, 목표를 긍정적이고 명확하게 설정하라던지, 당장 급한 일보다 인생에서 중요한 일에 먼저 집중하라는 등의 항목이다. 이 다양한 항목중 내가 처음 들었거나 몰랐던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주도면밀한 계획보다 실행이 더 중요함을 깨달았다. 저자는 책의 초입에서 '동기부여를 하려면 의지력 보다 행동해야 할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실행을 위해서는 목표를 강화해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써 두었다.

책의 핵심은 이 문장 하나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의지력만 믿지 말고 하나씩 주위를 바꿔가는 행동력으로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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