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배틀트립 -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N가지 여행 꿀팁
KBS 배틀트립 제작팀.우지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초창기의 해외 여행은 대부분 여행사에서 정해준 숙소와 일정으로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이 주류를 이뤘지만,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고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으면서 자기만의 여행계획을 짜서 베낭여행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 언젠가 우연히 TV를 보다가 특이한 형태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걸 보고 자주보는 프로그램으로 삼게 되었다. 그 프로그램 이름이 "베틀트립"이었다. 그 프로그램의 제작팀이 진행된 내용을 기반으로 여행책을 만들어 내놓았다. 

베틀트립에서 소개된 여행코스 중 엄선된 14개의 코스에 대한 일정이 제공된다. 대륙별로 나뉘어 소개되며, 가까운 아시아의 경우 전체의 절반가량인 7개의 코스가 정리되어 있다. 코스별로 개요에 대해 제공을 하고, 일별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장소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해당 장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제공되어 원하는 장소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해당 코스의 말미에는 숙소와 식당에 대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 여행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 요즘 여행책이 워낙 잘나오고 있어 새로운 여행정보 도서가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다양한 지역을 비교하며 여행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이런 류의책이 적절할 듯 하다.

Tv에서 놓쳤던 내용이나, 궁금했지만 확인할 수 없던 내용들도 책으로 만나니 꼼꼼히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여행이란 단어만으로도 셀레는 마음이 된다.더군다나 해외여행이라면 그 강도는 더 크게 다가온다. 아마도 나만의 일정으로 배낭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분들께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유럽쪽엔 아직 가본적이 없었는데, 유세윤과 뮤지가 저렴한 비용으로 방문해서 부러워 하며 시청했던 블라디보스톡으로의 가족여행을 한번 계획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