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레젠테이션 슈퍼히어로 - 스크립트 구성부터 청중을 사로잡는 제스처까지 초보도 네이티브처럼 프레젠테이션하는 기술
론 카훈.클라라 강 지음 / 라온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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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레젠테이션 슈퍼 히어로 라는 무척 길고 거창한 제목의 책을 봤을 때 내가 책에 대해 가젔던 선입관과 책을 덮으면서 알게된 책의 내용에는 약간 상이한 부분이 있었음을 미리 얘기드리고 싶다. 혹시나 나 같이 제목으로 내용을 오해한 분들이 책에 대한 실망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다. 

책은 영어 프레젠테이션 만을 목적으로 작성되진 않았다.아니  대부분의 내용들이 일반 프레젠테이션 할 때 필요한 점들을 전달하고 있다. 기존 책과 다른점이라면 영문을 한글로 병기했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이익은 프레젼테이션 관련된 영문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해외사와 프레젠테이션 회의를 하게될 경우 유용하게 작용할 듯 하다. 


책은 자기인식, 긍정적인 발표자, 긍정적인 콘텐츠, 긍정적인 전달, 긍정적인 결과 의 5개 단계로 구분되어 긍정적인 프레젠테이션 하는 방법을 전달한다.

앞부분에 나오는 신차로 가족들과 여행을 가다가 미리 신경쓰지 못했던 신차의 가벼운 결함 몇가지로 인해 공들여 오랫동안 준비한 가족 여행이 엉망이 되버리는 사례 예시는 프레젠테이션의 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게 해준다. 사소한 항목이라도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히 기본적인 것들을 확인해야 하며, 간과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결함들로 인해 전체를 망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막연하게 완벽히 준비될 날을 기다린다면, 그날은 평생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는 프레젠테이션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듯하다. 뭐든 계속 반복하는 것만이 능숙해지는 비결이다.


프레젠테이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제거용 체크 리스트는 다양한 용도로 유용할 듯 하다. 콘텐츠, 청중, 장소, 장비, 질의응답의 항목으로 구분되어 각 항목별로 정리된 검토 사항들은 독자들의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의 확율을 좀 더 높여 줄 것이다. 긍정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여 청중의 동의를 끌어내라는 단락의 내용들은 프레젠테이션에서 뿐만아니라 회의나 일상생활에서도 내 편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항목이었다. 발표에서 긍정적 결과를 끌어낼 것인지 아닌지는 오롯이 발표자에 달려 있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부정적인 전달 기술들을 배제하여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훌륭한 프리젠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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