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팀 - 최고의 성과는 최고의 조직이 만든다
로버트 브러스 셔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속한 팀이나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내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성과라는게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표지에 씌여진 '최고의 성과'라는 단어에 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아마존, 알리바바, 자포스, 픽사, 넷플릭스 등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했다. 홀푸드나 파타고니아와 같이 새로 이름을 알게된 회사도 있었지만, 대부분 최근 많이 거론되는 회사들의 사례가 소개되어 흥미로웠다. 동일한 사업분야도 아닌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회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최고의 팀을 만드는 공통점이 어떤 것일지 궁금했지만, 책을 읽어가는 내내 그 부분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아마존의 일을 많이 하는 기업 문화의 예를 보더라도 <뉴욕타임스>기사에 대한 독자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달랐다. 


넷플릭스는 1명의 역량있는 직원이 10명의 평범한 직원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만든다고 믿는다. 그리고, 파타고니아에서 팀은 재정적 성과 이외에 지구의 미래를 위해 유기농 면을 사용하기로 결정. 외부에 핵심사명을 위해 끊임없이 실천하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이기도 한다. 자포스는 홀라크라시라는 새로운 조직 행태로 다양한 세부조직과의 연계를 꾀하기도 한다. 이런 조직 문화를 우리 회사로 그대로 가져온다고 혁신적인 회사가 될 수 있을까? 팀웤은 단계별로 소속 팀원들과의 결속, 다른 팀과의 연계, 회사와 리더에 대한 신뢰의 순으로 발전하고 강화된다. 


이 책에 사례가 소개된 회사들은 소속한 분야에 따라 그 특유한 가치관으로 운영하고 있어 그 회사들의 공통적인 부분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어느 분야의 회사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속된 팀원들의 개인적인 결속력이 좋은 관계가 장점만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팀원들의 사고가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하여 집단 순응적 사고를 하기 쉽다는게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저자는 성과와 인간관계를 기준으로 편한팀, 무심한팀, 스트레스를 받는 팀, 익스트림 팀의 네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친밀하고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성과가 우수한 팀이 익스트림 팀이다. 결속력외에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추가적인 요소들이 요구된 다는 것이다.


팀원들이 자발적이며, 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리더이다. 좋은 참고 사례를 봤지만, 우리 회사만의 익스트림 팀을 위해서는 리더의 심도높은 고민이 필요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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