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우리를 성장시키고 우리를 자극하며, 불확실성 속에서 길을 안내하는 불안에 대하여
염두연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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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염두연 작가의 이 책은 불안의 민낯을 낱낱이 볼 수 있고, 불안에 대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누구나 잘 이해하고, 불안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 작가 소개를 보면


’2019년, 갑작스러운 대형 교통사고를 겪은 이후 몸과 트라우마 회복의 여정을 시작했고, 이 경험은 삶의 불안을 직시하고 사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삶을 어떻게 위협하거나 되살리는지를 질문하며, 이를 바탕으로 두 번째 책 《불안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집필했다.‘라고 쓰여 있다.


즉,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불안‘에 대해 차근차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목차는

제1부에서는 불안의 근원 : 철학과 심리학이 바라보는 불안에 대해

제2부에서는 문학, 예술, 미디어에 나타난 불안의 모습에 대해

내가 제일 주목해서 읽었던 부분은 제3부인데, ’불안과의 공존‘이다.


'현대사회와 경쟁 사회에서 성취에 대한 압박이 주는 불안, 코로나 팬데믹 시대와 자연재해와 집단 불안'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겪는 불안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3부에서 '불안과 창의성과의 관계와 불안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그리고 불안을 치료하기 위한 심리치료법, 종교와 예술, 문학 치료법'에 대해 안내하였고, '심리상담가의 역할'까지 잘 안내한 책으로써 심리상담가인 나에게 무척 유용한 책이었다.


또한 염두연 작가는 책 소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불안이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극도의 고립감과 압박감, 고통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우리를 성장시키는 자극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불안의 긍정적 역할*


이 책의 제목 '불안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에 맞게 '불안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불안은 우리에게 잠재적 위험을 알려주고, 필요한 행동을 촉발하는 중요한 경고 신호이다.

즉, 불안은 생존 본능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우리가 예상치 못한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둘째, 또한 불안을 통해 우리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음으로 해서, 자기 성찰을 촉진한다.


셋째, 불안은 창의적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불안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기존의 방식이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로 작용하여, 이를 통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탐구하게 만든다.」

 

*불안의 민낯에 당당히 마주하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철학자, 심리학자, 예술가, 문학가들은 불안에 대해 연구하고, 불안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그만큼 우리는 삶의 곳곳에서 불안과 마주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불안은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지만, 그러나 그 실체를 잘 이해하고 알고 나면 더 이상 불안을 불안하게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 각종 질병과 마주하고, 기후 위기, 경제 위기, 인구 위기, 전쟁 위기와 자연 재해의 위기를 안고 살고 있는 것이다.


불안을 당당히 맞이하고, 불안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도구로써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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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처음 만난 날 ㅣ 호랑이꿈 그림책 8
김영도 지음, 서지민 그림 / 호랑이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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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처음 만난 날' 서평

#너를처음만난날

#김영도 글
#서지민 그림
#호랑이꿈


그림책을 보며
‘나는 어린 시절 어떤 것을 처음 만났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없었다. 생각이 안 난다.
내가 처음 만난 인형은 종이에 그려서 오리고,
공주 옷을 그려서 오려서 입히고,
그랬던 것 같다.
그때는 그것이 가장 소중했다.
그 시절, 내 어린 시절 내 놀이는 땅바닥에서 뭔 가를 주워서 가지고 놀거나 그냥 놀았던 것 같다.

공기 놀이나 숨바꼭질, 고무줄 놀이 같은 놀이는 조금 커서 가능했고,
그보다 더 어렸을 때는 동네 골목이나 들판으로 언니나 오빠를 귀찮게 따라다녔던 같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이에게 인형을 사주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며 만족했고, 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만 봐도 흐뭇했던 시절이 있었고,
비록 엄마이지만 내 것이라고 아끼는 것들은, 그것 만큼은 아이에게 양보를 안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리고 또 세월이 지나,
지금은 그림책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순수하고 꿈을 꾸는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너를 처음 만난 날’은 그림책을 처음 만나고 감동했던 날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너를 처음 만난 날'이 있을 것 같다.
인형이든, 책이든, 친구이든, 애완동물이든......
어린 시절에 처음 만난 사랑은 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만남은 늘 이별을 전제하지만 이별을 극복하는 힘은 또 다른 만남과 사랑이라고
이 그림책이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별은 슬픔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랑을 더 쌓는 마음일 것이다.

그림도 참 어여쁘고, 처음 만난 너를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이 그 언젠가 너를 잃어버린 내 마음 같기도 하고, 너의 안부를 기도하는 내 마음 같기도 해서, 따뜻했다.
헤어지거나 잃어버린 나의 너에게 모두 안부를 전한다.






너한테도 새 친구가 생겼을까?
꼭 그랬으면 좋겠다.
잘 지내, 친구야.
널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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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특별 보라 학교에 온 걸 환영해 ㅣ 어서와 특별 보라
크리스틴 벨.벤자민 하트 지음, 다니엘 와이즈먼 그림,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옮김 / 교육과실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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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어서 와! 특별 보라 학교에 온 걸 환영해!' 소개

이런 학교가 있다면 어떨까요?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하고, 생기가 넘치고,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학교!

어서 와! 특별 보라 학교를 소개합니다.


 





특별 보라 학교를 만들기 위한 규칙들


1.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기: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질문하고, 또 질문해 봐!

2. 최선을 다하기: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어.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야. 계속해서도전해 봐!

3. 진짜 엉뚱하게 행동하기: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엉뚱한 일을 하는 것도 좋아.상상해 봐!

4.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기: 내 생각을 잘 말해야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 일도 잘해야 해!


5.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너!!! 우주에서 오직 하나 뿐인 너! 그냥, 너 자신 그대로면 돼!

특별 보라 학교의 규칙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너, 즉 바로 나 자신입니다. 우주에서 오직 하나 뿐인 너, 나!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로 존중 받고, 인정받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죠. 잘하면 잘하는 대로,못하면 못하는 대로,다양성을 인정받고 존중 받는 학교에서 아이들은 맘껏 상상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어떤 의견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는 것만 해도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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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씨앗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1
이상교 지음, 이소영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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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된 동시

'물고기 씨앗’

 

동시를 읊으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죠.

같은게 아니라

진짜 맑아졌어요!

 

이상교 시인의

맑은 동시가

아주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을 만나

그림책으로 나왔어요.

 

한 번도 물고기 알이

새들 날개에

새 다리에

묻혀서 이리저리

옮겨 다닐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

    



 물고기 씨앗

 

새로 파인 물웅덩이에

새끼 물고기

눈만 생겨 동동동

떼 지어 놀지

빗물에 빗물에

물고기 씨앗

들었던 걸까

아니, 아니

큰 개울 놀던 물새가

다녀가서지

부리에, 빰에

목 언저리에

날개깃 끝에

물고기 알을 묻혀 와서지

두 종아리, 발목,

발가락 주름, 목 언저리 사이

물고기 알을 숨겨와서지

물고기 씨앗은 그렇게

옮겨 다니지

새로 파인 물 웅덩이

새끼 물고기

 

 

 

이 동시를 읽고 있으면

물방울을 뽀글거리며

새끼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느낌이

간질거려요.


마음이 맑아지는

이상교 시인의

동시 그림책

아이와 오손도손

낭송해 보아요.

스르르 스르르

잠이 절로 올 것 같아요.

 

 

물고기 씨앗의

그림 작가는

이소영 작가입니다.




표지와 제목을 넘기면

알록달록한 면지가 보이죠.

비가 떨어지는 날 같은데

환상적인 색감이 


수많은 새끼 물고기들이

비를 타고 무지개 되어

내려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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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마을
신나군 지음 / 월천상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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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마을》에서 일어난 일

종이컵 집에서 사는 소녀가 있었어요.

종이컵이 집이라고?

네, 맞아요.


"우리 집은 종이컵이야.

나는 컵마을에 살아."


종이컵에 사는 사람들은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지요.

왜냐고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 자신을

바깥세상과 단절시킨 채 혼자만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컵마을 사람들의 삶은

점점 외로워지고 단절되어가는

지금 이 시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느 날, 소녀는 우연히 한 강아지를 만났어요.

오랜 시간을 혼자 떠돌았는지

그 작은 강아지도 외롭고 슬퍼 보였죠.

소녀는 강아지를 데리고 자신의 종이컵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요즘 길거리에는 굶주린 길고양이들이

많이 떠돌고 있지요.



이 더운 여름, 길을 가다 골목에서 마주치면

물을 떠주고 싶은데 골목엔 아무것도 없고

고양이는 벌써 저만치 가버리고 말죠.


소녀는 강아지에게 '쪼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여러분 알죠?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그 강아지를

키우겠다는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을.

그리고 돌아보니 버려진 동물들이 많았어요.

소녀는 버려진 동물들을 다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게 했지요.

그러고는 신나게 놀았습니다.


집안은 북적거렸고, 

마을은 쪼꼬와 소녀와

동물들의 신나는 소리에

들썩거렸지요.


그 소리에 컵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자

종이컵 집들이 쓰러졌어요.

그다음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나군 작가의 새 그림책 《컵마을》 이야기입니다.

신나군 작가님은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춤을 추고 있던데

신나군 작가님도 그 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림책 컵마을은 고립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이야기랍니다.


"사람들은 이제 컵을 세워 놓지 않아.

우리는 컵마을에 살아."



신나군 작가는

춤추는 걸 좋아해요.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며 글도 쓴대요.

신화와 과학, 그림책 읽기를 좋아하고,

그렇지만

떡볶이를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ㅎ


2023년 《바람이 시작되는 곳》 (단편집)이

서울문화재단 문학공모에 선정되었고,

지은 책으로는

《힐라불라 둥둥둥》(비룡소) 등이 있어요.


신나군 작가는 지난 2년 여의 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답니다.

그리고 그보다 대여섯 배는 더 많은 시간을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데 써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림책 《컵마을》 이야기로

우리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컵마을
컵마을

그림책 마지막 문장처럼

마을 사람들이 더 이상

자신의 컵을 세우지 않듯이

우리도 마음을 열고

세상의 외로운 존재들에게 손을

내미는 용기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 집은 종이컵이야.
나는 컵마을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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