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난 날 호랑이꿈 그림책 8
김영도 지음, 서지민 그림 / 호랑이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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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처음 만난 날' 서평

#너를처음만난날

#김영도
#서지민 그림
#호랑이꿈


그림책을 보며
‘나는 어린 시절 어떤 것을 처음 만났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없었다. 생각이 안 난다.
내가 처음 만난 인형은 종이에 그려서 오리고,
공주 옷을 그려서 오려서 입히고,
그랬던 것 같다.
그때는 그것이 가장 소중했다.
그 시절, 내 어린 시절 내 놀이는 땅바닥에서 뭔 가를 주워서 가지고 놀거나 그냥 놀았던 것 같다.

공기 놀이나 숨바꼭질, 고무줄 놀이 같은 놀이는 조금 커서 가능했고,
그보다 더 어렸을 때는 동네 골목이나 들판으로 언니나 오빠를 귀찮게 따라다녔던 같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이에게 인형을 사주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며 만족했고, 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만 봐도 흐뭇했던 시절이 있었고,
비록 엄마이지만 내 것이라고 아끼는 것들은, 그것 만큼은 아이에게 양보를 안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리고 또 세월이 지나,
지금은 그림책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순수하고 꿈을 꾸는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너를 처음 만난 날’은 그림책을 처음 만나고 감동했던 날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너를 처음 만난 날'이 있을 것 같다.
인형이든, 책이든, 친구이든, 애완동물이든......
어린 시절에 처음 만난 사랑은 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만남은 늘 이별을 전제하지만 이별을 극복하는 힘은 또 다른 만남과 사랑이라고
이 그림책이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별은 슬픔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랑을 더 쌓는 마음일 것이다.

그림도 참 어여쁘고, 처음 만난 너를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이 그 언젠가 너를 잃어버린 내 마음 같기도 하고, 너의 안부를 기도하는 내 마음 같기도 해서, 따뜻했다.
헤어지거나 잃어버린 나의 너에게 모두 안부를 전한다.






너한테도 새 친구가 생겼을까?
꼭 그랬으면 좋겠다.
잘 지내, 친구야.
널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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