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씨앗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1
이상교 지음, 이소영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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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된 동시

'물고기 씨앗

 

동시를 읊으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죠.

같은게 아니라

진짜 맑아졌어요!

 

이상교 시인의

맑은 동시가

아주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을 만나

그림책으로 나왔어요.

 

한 번도 물고기 알이

새들 날개에

새 다리에

묻혀서 이리저리

옮겨 다닐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

    



 물고기 씨앗

 

새로 파인 물웅덩이에

새끼 물고기

눈만 생겨 동동동

떼 지어 놀지

빗물에 빗물에

물고기 씨앗

들었던 걸까

아니, 아니

큰 개울 놀던 물새가

다녀가서지

부리에, 빰에

목 언저리에

날개깃 끝에

물고기 알을 묻혀 와서지

두 종아리, 발목,

발가락 주름, 목 언저리 사이

물고기 알을 숨겨와서지

물고기 씨앗은 그렇게

옮겨 다니지

새로 파인 물 웅덩이

새끼 물고기

 

 

 

이 동시를 읽고 있으면

물방울을 뽀글거리며

새끼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느낌이

간질거려요.


마음이 맑아지는

이상교 시인의

동시 그림책

아이와 오손도손

낭송해 보아요.

스르르 스르르

잠이 절로 올 것 같아요.

 

 

물고기 씨앗의

그림 작가는

이소영 작가입니다.




표지와 제목을 넘기면

알록달록한 면지가 보이죠.

비가 떨어지는 날 같은데

환상적인 색감이 


수많은 새끼 물고기들이

비를 타고 무지개 되어

내려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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