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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한 조각 올리 그림책 16
정진호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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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독문북큐레이션 '지는해 뜨는해' 강연 #그림책 예술여행에 참가해

후기를 남겨서 받은

#올리 출판사 #김현정편집장

#정진호 작가님

#해 한 조각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글작가, 그림작가, 편집자, 출판사, 그리고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래서 그림책을 알리는 사람들, 그림책 독자들(어른 뿐만아니라 아이들 모두),

그림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읽고, 감상하는 독자, 그리고 그림책을 알리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그림책을 완성하는 사람들이며

아름다운 예술가라고 '올리 출판사 편집장 김현정님'이 말했어요,

'해가 얼음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어요.

조각난 해 한 조각이 산에 떨어져 숲을 만들었고,

구름에 떨어진 한 조각 해님은 무지개를 만들었죠.

달에 떨어진 조각 해는 달빛이 되었고,

마을에 떨어진 한 조각 해는 아이들에게 친구를 만나게 해주었지요.

그리고 마지막 한 조각은 이야기 속에 남았답니다.'

이야기 속에 남은 해 한 조각은 이야기에 실려

제 마음에, 이야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빛이 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림책을 읽으면 우리 마음에 늘 해가 비춤을 느낍니다.

따뜻하고 행복하니까요.

해는 산산조각이 나도 모든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는 존재가 되는군요.

그림책을 통해 가슴에 머리에 마음에 해 한 조각 품게 되었으니,

2023년에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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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54
엘리자베트 슈티메르트 글, 카를리네 캐르 그림,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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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할머니 집 이층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왔어요.

좁은 집에서 살다가 이사온 이층집 아이들은 정말 신나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아래층 할머니는 아이들이 떠들때마다 천장을 쑤시며 조용히 하라고

다그쳤지요.

처음으로 아파트로 이사와서 14층에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13층에는 서울에서 이사온 은퇴한 노부부가 살고 계셨죠.

할아버지 몸이 안좋으셔서 요양차 오셨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조용히 해달라고 몇 번씩 찾아오셨어요.

정말 조용조용 발소리 죽이며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할머니는 수시로 찾아오셨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지요.

어느 날, 10층에 불이 났어요. 대피하느라고 난리가 났었고, 어쩌다 내려와서 정신차려보니 13층 노부부는 어떻게 대피하셨을까 걱정이 되었지요.

이 일로 인해 13층 할아버지의 병이 악화되어 다시 서울로 이사가셨다고 해요.

그 뒤로 층간소음 걱정에서 해방이 되긴 했어요.

아마도 조용히 사는 노부부의 귀에는 소음이 더 크게 집중해서 들리는 것 같아요.

이 책 속의 아이들도 할머니의 다그침때문에 숨도 쉬지 못하고 점점 작아졌어요. 그리고 급기야는 집에서도 엉금엉금 기어다니게 되었지요.


할머니는 아이들 발소리가 들리지 않자 병이 났어요.

귀가 엄청 커진 것이었죠.

의사 선생님은 소리를 듣지 못해 생긴 병이라고 진단을 내렸어요.

과연 할머니의 병은 어떻게 나을수 있었을까요!


층간 소음때문에 다툼이 심각한 경우도 매우 많이 일어나지요.

지헤와 배려를 담아 잘 해결하면 좋겠습니다.

경우없이 떠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웃의 사정을 헤아리는 마음을 가져야 겠어요.

9시나 10시 이후가 아니라면 아이들의 발자국 소리는

내 귀에 캔디 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ㅎ

이웃과 같이 이 책을 읽고 서로 해결책을 생각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위층 가족이 전에 살던 집은 정말 비좁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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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풀빛 그림 아이 33
모니카 페트 지음,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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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표지판을 닦는 청소부는 자신이 닦는 거리 이름이

어떤 소년이 말하는 것을 듣고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

그리곤 부끄러움을 느꼈지요.

그래서 행복한 청소부는 청소만 잘 하는 것보다

자신이 일하는 거리의 음악가와 문학가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노력했지요.


모른다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알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발전이 없이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게되는 것 같아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빠른 것이라는 말이 있지요.

배움의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가 깨달았을 때, 내가 알고싶다고 생각했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작하는 것.

망설이다 보면 결국 하지 못하더라고요.

행복한 청소부는 그날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음악을 듣고, 음악회에도 가고, 그리고 일하면서 음악을 흥얼거리고, 자신이 알아본 문학의 내용을

중얼거리며 일을 하자 더 행복했어요.

청소부가 클래식 음악과 문학을 안다는 사실이 입소문이 났고,

이 청소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행복한 청소부는 유명해졌어요.


한 가지에 몰두하고 공부하다보면 전문가가 되죠.

자신의 일에 전문가가 되는 일은 이렇게 좋아서, 재미나서 할 수 있는 것,

한 가지를 인생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즉시 하는 것.

그것은 용기이기도 한 것 같아요.

망설이다가 그 기회를 너무 늦게 시작한 것이 사실 아쉽지만,

뭐 할 수 없죠.

지금이라도 꾸준히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멈추지 말고 해 나갈 것.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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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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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누니, 골목에 버려진 강아지똥이 되었어요.

이리 치이고 저이 치이고, 골목에 모여든 동물들에게 더러운 똥이라고 놀림 받지요. 강아지똥은 서러웠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라도 어디서 무엇으로 태어날 지 아무도 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는 선택을 할 수 있지요.

강아지똥은 노랗게 피어난 민들레꽃을 보며

자신도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렇게 이쁘게, 저렇게 환하게!

민들레는 말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꼭 필요한 게 있어.

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한단다."

"내가 거름이 되다니?"

"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


강아지똥은 그 말을 듣고 너무나 기뻐서 눈물을 흘렸어요.

자신도 꽃이 될 수 있다니!

강아지똥은 산산히 부서져 민들레 뿌리 속으로 스며들었어요.


이 책은 작가 권정생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못 배우고, 천대받고, 고통받으며 여러 번 죽고자 했던

그의 삶!

강아지똥은 골목에서 천대받았지만 절망 속에서

다른 희망을 품었어요.

강아지똥의 희망이 민들레에게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해 준 것처럼,

우리의 희망이 다른 사람에게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줄거에요.

왜냐하면 우린 다 연결된 존재이니까요.

우린 서로의 도움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란 정말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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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말 찾기
홍승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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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은 작가와 내년 1월에 만나 글쓰기를 하기로 했다.

물론 나 혼자가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한다.

그래서 그 전에 홍승은 작가의 에세이 '숨은 말 찾기'를 읽는다.

홍승은 작가는 페미니스트다.

'페미' 하면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잘 알아보지 않은 채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또는 그의 직업이나, 그가 추구하는 가치관 같은 것에

혐오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페미라는 말이나 사상도 역시 그런 것 같다.

미국의 어느 유명한 페미 학자의 책에서 언급한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대강 이렇다.

"페미니스트는 그냥 사람들의 인권(기본 권리)에 대해, 즉 모두가 평등한 권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라고 읽은 적이 있다.

페미란 여성, 남성을 가르는 말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져야 할 평등한 인권에 관한 것이다.

홍승은 작가는 많은 강연을 하고, 같이 글쓰기를 한다.

강연에 모인 사람들은 소수이거나 또는 다수일 때도 있다.

'숨은 말 찾기'란 독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차별',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불평등이나 차별에 대해서

더듬더듬 또는 확연하게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고

작가 자신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숨은 말 들을 주절주절 독백하듯 엮은 에세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떤 숨은 말을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못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두려움도 있고,

글을 못 쓸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글을 쓰지는 못해도

지금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들의 숨은 말 들을 읽으며

낯선 타자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저는 사랑의 신화를 믿습니다.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알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나를 알 수 있을까요.

타자가 있어서 나를 아는 것인데, 내가 사랑하지 않고

누구와 공감하고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언제나 사랑을 꿈꾸죠.

본문 162쪽


홍승은 작가와 내년 1월에 만나 글쓰기를 하기로 했다.

물론 나 혼자가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한다.

그래서 그 전에 홍승은 작가의 에세이 '숨은 말 찾기'를 읽는다.

홍승은 작가는 페미니스트다.

'페미' 하면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잘 알아보지 않은 채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또는 그의 직업이나, 그가 추구하는 가치관 같은 것에

혐오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페미라는 말이나 사상도 역시 그런 것 같다.

미국의 어느 유명한 페미 학자의 책에서 언급한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대강 이렇다.

"페미니스트는 그냥 사람들의 인권(기본 권리)에 대해, 즉 모두가 평등한 권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라고 읽은 적이 있다.

페미란 여성, 남성을 가르는 말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져야 할 평등한 인권에 관한 것이다.

홍승은 작가는 많은 강연을 하고, 같이 글쓰기를 한다.

강연에 모인 사람들은 소수이거나 또는 다수일 때도 있다.

'숨은 말 찾기'란 독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차별',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불평등이나 차별에 대해서

더듬더듬 또는 확연하게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고

작가 자신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숨은 말 들을 주절주절 독백하듯 엮은 에세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떤 숨은 말을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못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두려움도 있고,

글을 못 쓸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글을 쓰지는 못해도

지금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들의 숨은 말 들을 읽으며

낯선 타자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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