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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샘의 엄마표 수학놀이 - 초등학교 입학 전에 잡아주는 수학의 기초
이경은 지음 / 코쿤아우트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어릴 때부터 수학 조기 교육을 하려는 부모들이 있다. 수학에 자신이 없고,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자식에게 수학 교육을 강조할 수 있다. 부끄럽게도 나도 그러한 엄마 중의 한 명이다.
아직 6살인 딸이 간단한 더하기를 하거나 큰 숫자를 곧잘 읽으면 뿌듯하고 뭘 좀더 가르쳐나 하나 학습 욕구가 솟구쳤는데, 이 책을 보면 수학을 생활 속에서 놀이로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익히게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집에 있는 흔한 재료를 가지고 귀여운 두 형제와 함께 재미있게 수학 놀이를 따라가다 보면, 어려운 게 아직은 많아서 패스할 게 더 많긴 하다. 하지만 저자가 훌륭한 수학교육인이기 이전에, 정말 엄청나게 좋은 엄마란 사실이 느껴진다.
요즘은 중고등학교에서도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수학 공부가 중요한 화두이다. 수학이란 학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이렇게 놀고 배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도 그럼 수학포기자가 되지 않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