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힘들까? 문득 궁금해졌다. 예전에는 나 자신보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게 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에 못지않게 내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더 어려운 것 같다. 아마도 지금 내 모습이 내가 꿈꾸던 혹은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였을까. 이번에 읽은 책 제목이 내 마음에 쿵 하고 와닿았던 이유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