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운을 끌어당기는 비밀 - 당신과 함께하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라
신용준 지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을 만나다 보면 그런 사람이 있다.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지 않는데 대화만으로 내 기분을 업 시키는 사람이. 그 사람의 무한 긍정과 에너지가 나에게 옮겨져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업 되게 만드는 사람이. 그런 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너무 부럽다. 난 그런 에너지를 발산(?!) 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밝은 면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밝은 면보다는 차분한 면이 더 강한 나로서는 단지 가벼운 대화만으로도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드는 그 사람들의 그 능력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 호감의 기술이. 그래서 이번에 그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기업 전문 강사로 대중의 호감을 먹고사는 직업에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말한다.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라고, 그것이 곧 호감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 호감이 운, 그것도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한다.


보통 호감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외향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앞에서 말했던 일상적이 대화만으로도 내 기분을 업 시키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랬다. 그런데 <<호감, 운을 끌어당기는 비밀>>에서는 외향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내향적인 사람들도 충분히 호감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일까? 저자는 그건 아니라고 한다. 천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서 말이다. 다만, 각자의 장점과 특성이 있기에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면 된다고 한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들은 섬세한 구석이 있기 때문에 일에 대해 전문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걸 무기로 자신의 호감도를 높인다면 사람은 좋고 유쾌하지만 일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보다는 더 매력적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p.79-85)


저자는 또한 호감 스타일의 10가지 유형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보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습관들을 알려준다. 호감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노력만 한다면 누구나 호감형 인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호감형 인간이 꼭 말을 잘하고 쾌활해야만 되는 것이 아님을, 차분하면서도 남을 배려하고 경청할 줄 안다면 호감형 인간이 얼마든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 호기심으로 펼친 책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책이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잘하면 호감과 관련된 기술 몇 개를 건져 갈 수 있을 테고 그렇지 않으면 저자의 낯 뜨거운 잘난 척이나 듣겠지, 하는 다소 삐딱한 마음을 품고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얻어 가는 게 많아 책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들 중에는 다소 내 경험과는 다른 것들도 있었지만,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라 다시 한 번 더 정독해보고 싶은 책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무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무기를 잘 알고 활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무기가 무엇인지 몰라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을 뿐이 아닐까. 나는 후자의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유용했던 것 같다. 나와 같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그 무기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저자에 의하면 운은 내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로부터 온다고 한다. 그 좋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은 호감이고 그 호감은 누구에게나 있단다. 그러니 노력하면 된다. 노력하면 누구나 호감형 인간이 될 수 있다. 나도 내가 가지고 있는 호감이라는 무기를 찾아 갈고닦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내 주변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이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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