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딩을 알게 된 건 박준영 변호사와 박상규 기자의 재심 3부작 시리즈 덕분이었다. 이 시리즈 덕분에 나는 잘 사용하지도 않는 포털 다음에 접속해 종종 뉴스펀딩을 찾아 새로 올라온 이야기가 없나 보고는 했었다. 그러던 뉴스펀딩이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이 되면서 스토리펀딩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주로 시사적인 문제들을 다루던 뉴스펀딩은 보통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들도 담기 시작했다.
사회 부조리를 담고 있는 스토리는 그 스토리대로 평범한 사람들의 도전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토리는 또 그런 스토리대로 각자의 매력을 발휘하며 나의 눈길을 끌고는 했다. 하지만, 늘 보기만 했지 때로는 나를 분노하게 만들고 때로는 눈물짓게 만들고 또 때로는 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던 그 좋은 콘텐츠에 돈을 내 볼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그렇게 돈을 낸다는 게 나에게는 낯선 것이었다. 아주 가끔 리워드에 마음이 동해 후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콘텐츠 값이 포함되어 시중에 파는 것보다 다소 비싼 리워드에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스토리의 모험>을 통해 나의 이런 생각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