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 절대 법칙
이성용 지음 / 무한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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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정말 딱 내가 원하는 내용들로만 채워진 부동산 경매 책을 만난 것 같다. 몇 권 안되지만 그동안 부동산 경매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다들 자신들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는 거였다. 그것도 경매 투자방법과는 관련 없는 내용들로 말이다.

내가 부동산경매 책을 읽는 이유는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실제 투자법이나 실전에서 닥칠 수 있는 위험들을 미리 배우고 저자를 통해 경매를 간접 경험하기 위해서인데 다들 자신들이 얼마나 힘든 경제적 상황 속에서 경매를 만나 성공하게 되었는지, 경매 투자 성공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고 발품을 팔았는지에 대해서만 거창하게 설명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내가 알고자 하는 것들은 그 분량이나 내용이 빈약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런 것들이 아예 도움이 안 됐던 것은 아니다. 읽으면서 저자가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자극도 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지식적 측면에서 남는 것이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부동산경매 절대법칙>>은 그동안 읽어왔던 경매 투자서적들과 달리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이 실전 경매 투자와 관련된 지식만을 전달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딱딱하게 이론만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 본인이 실제 투자했던 경험들을 사례로 설명하기도 하고 초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사례의 경우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들로 바꿔 설명해주기도 해서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잡다한 사족이 없다 보니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얻어 갈 수 있는 게 정말 많았다. 예컨대, 실무에서의 유치권(p.39~55)이라든지, 법정지상권으로 수익 내는 방법(p.85~103)이라든지, 매각물건명세서(p.58)와 집행관의 현황조사서(p.66), 농지취득자격증명서(p.82) 등이 그랬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동안 다른 책들에서는 이러한 내용들을 접해본 적이 없었다. 어떤 책에서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간단하게 언급만 되고 넘어간 적도 있고, 아예 언급조차 안됐던 내용들도 있다. 그런데 <<부동산경매 절대법칙>>에서는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이러한 것들을 강조하며 알려주고 있어서 새롭게 얻어 갈 수 있었다.

이외에도 부록으로 부동산 경매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임대자차보호법 요약서, 부동산 투자자로서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싣고 있다.

아쉽게도 저자도 강사다 보니 이 책에 모든 내용을 담아 알려주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부동산 경매 서적 중에서 가장 많은 지식과 실전투자 경험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군더더기 없이 실전에서 유용한 부동산경매 20가지 법칙에 대해 알고 싶은 경매 투자자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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