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 용자의 365 다이어트
이승희.TLX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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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왔다. 여기저기서 살 빼겠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얼마 전부터 나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요즘은 적은 식사량으로 단기간에 빼는 다이어트보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조금 느리더라도 천천히 빼는 다이어트가 유행인 것 같다. 하지만 단기간 빼는 다이어트든 장기간 걸쳐 빼는 다이어트든 운동은 필수라는 거! 그래서 나도 다이어트 시작과 동시에 제일 먼저 찾아본 게 운동법이었다.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곳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TLX PASS라는 곳이다.

네이버 포스트에 연재되고 있는 TLX PASS. 워낙 유명해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아마 없을 것이다. 여하튼 그곳에 용자라는 캐릭터가 열심히 살 빼는 이야기가 나온다. 각종 운동법부터 식사법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용자라는 캐릭터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요즘 내가 즐겨보는 포스트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번에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만나봤다.

 



제목은 <<운동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
강렬한 눈빛을 가진 용자라는 캐릭터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자 따라 의지가 마구마구 솟는 것 같다고나 할까.

책 구성은 '용자의 365 다이어트'라는 부제에 맞게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내내 할 수 있는 운동법들로 채워져 있다. 새해 결심과 함께 시작할만한 운동부터 명절에 맞춰 할 만한 운동, 요즘처럼 노출의 계절 때 필요한 운동법들이 각 월별 특성에 맞게 소개되어 있다.

눕자마자
이제 그만 됐다 싶음
그만! 그만!



늘 느끼는 거지만 용자의 표정은 정말 리얼 그 자체이다. 운동할 때 딱 내 표정이다. 거기다가 외치는 저 "그만! 그만!"도 늘 내가 운동하면서 외치는 소리라 보면서 빵 터졌다ㅋㅋㅋㅋ


동작들마다 좌우 몇 회, 몇 세트를 해야 하는지 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운동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 동작들도 못 따라 할 정도로 어려운 동작들은 없었고 글과 그림으로 설명도 잘해주고 있어서 누구나 무난하게 잘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운동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가 좋은 이유는 이렇게 월별로 용자의 일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하게 되는 고민들과 상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공감도 되고, 의지도 다시 불태우며 읽었다.

내가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용자의 이 물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러게...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을까?

자책도 원망도 하지 말자!
다이어트는 우리 인생에
단지 한 부분일 뿐이니까.
재미있게 해 보는 거다!


<<운동이라는 것을 한번 해보자!>>는 단순히 운동법 소개를 넘어 이렇듯 다이어트 실패로 피폐해진(?!) 마음을 다시 다잡게 해주는 책이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음식 앞에 무너지는 자신을 보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지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그럼 거기에서 또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그게 결국 또 폭식으로 연결되고는 한다. 그래서 이번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기며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하자였다. 꾸준히 운동을 하되 먹는 양을 갑자기 줄이기보다는 조금씩 줄여 나가는 걸로, 혹 많이 먹거나 운동하지 않는 날이 있어도 자신을 너무 탓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기로 말이다.

용자의 말처럼 다이어트도 우리 인생에 한 부분일 뿐인데, 그 한 부분이 잠시 잠깐 무너졌다고 내 인생 다 무너진 것처럼 스스로를 원망하고 자책하고 결국에는 포기해버리는 그런 일은 하지 말자.


어디에서 보았는데, 다이어트를 성공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너진 자신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리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얼마나 많이 어기며 살아왔던가. 나 역시 늘 다짐과 계획만 열심이었지, 무언가 제대로 해냈던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다이어트로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보려고 한다. 나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는 믿음, 나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다이어트 성공으로 나 자신에게 선물해줘야지. 그 길에 용자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 같다.

습관 개선을 통한 천천히 살 빼기를 하고 있기에 올해는 늦은 것 같고, 1년 동안 용자와 열심히 운동해서 내년 이맘때쯤에는 내 생애 첫 비키니도 입어봐야겠다! 20대에는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비키니는커녕 일반 수영복 입는 것도 민망해서 워터파크 가도 꽁꽁 싸매고 있었다. 그런데 서른이 되고 보니 그게 너무 아쉽더라. 거기다 살까지 찌니 더, 더, 더!

내년에는 기필코 비키니를 당당히 입으리! 무브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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