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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 6월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가라앉아있던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나름 활기차게 살아보겠다고 미라클 모닝도 하고 새로 변화도 주며 바쁘게 지내보려고 애썼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 가라앉고 더 짜증이 몰려왔다. 지금까지는 뭐 열심히 안 살아서 이렇게 됐나 싶어서 열심히 살기 싫어졌다고나 할까?
그래서 6월은 그냥 게으름을 마구마구 피우고 울적하면 울적한 대로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괜히 어설프게 지금 이 감정에서 벗어나겠다고 애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감정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오는 게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지내고 나니 이제 정말 한결 나아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