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허설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4월
평점 :
가끔 정말 독특하고 창의적인 전개 구조를 가진 소설을 만날 때가 있다. 신경숙 소설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그랬고, 박민규 소설가의 <카스테라>가 그랬다. 이런 소설들은 읽는 동안 그 낯선 전개 구조에 때로는 감탄을 때로는 질리기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내 마음에 콕 박혀 눈물을 흘리게 해 읽는 동안 많이 힘들었음에도 그래도 너무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는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이런 종류의 소설을 찾아가며 읽지는 않았다. 머리 나쁜 나에게는 이런 종류의 소설보다는 직관적이고 쉬운 소설들이 읽기에 더 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전개 구조를 가진 이런 소설들을 한동안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이런 종류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엘리너 캐턴의 <리허설>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