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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하나 위로 둘
동그라미 지음 / 경향BP / 2017년 3월
평점 :
'동그라미'라는 작가를 아시나요?
전 이번에 읽은 <상처 하나 위로 둘>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님인데요,
오늘은 이 작가님의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무래도 책 자체가 공감 혹은 감성 에세이이기 때문에
마음에 콕 와 박혔던 좋은 글들을 소개하는게
이 책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제가 읽으면서 접은 모서리들 중 몇 개를 추려 리뷰를 하도록 할게요!
인간관계에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하죠? 근데 그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참 힘든것 같아요.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나만 놓아버리면 끝나는 관계는 공감도 되면서 한편으로는 저를 반성하게 만들었던 글이었답니다.
음 상대방이 누구이냐에 따라 전 제가 붙들고 있는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고, 제가 붙들려 있는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비참해지기도 상대방을 비참하게 만들기도 했던 것 같네요.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쪽이든 한쪽만 노력하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비참해지지도 상대방을 비참하게 만들지도 않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너무 편해져 상대방을 소홀히 대하는 경우가 있어요. 편하고 친하니까 신경을 덜 써도 괜찮다고 생각할 때가 있답니다. 그럴때마다 마음에 새기면 좋은 글인 것 같아 남겨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저에게 함부로 했던 사람에게는 가차없이 등을 돌리면서 제가 편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함부로 했을 때는 이것도 못 이해해, 라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지금 제 손에서 움켜쥐고 놓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했던 글이에요. 그저 그 손을 펼치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참 안되네요. 지키려고 노력해야지만 지켜지는 것이라면 어느 순간에라도 무너지게 된다, 라는 말이 참 아프네요. 노력해도 안된다는 말 같아서요. 그래도 마지막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길을 선택하는 것, 이라는 말로 위로를 삼아 봅니다.
토닥토닥.
듣고 싶은 말을 이렇게 <상처 하나 위로 둘>을 통해 듣게 되네요. 혹 지금 자신의 편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지금 이것을 포기하면 후회를 덜 할 수 있을까. 정말 난 이것에 최선을 다했을까.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다면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늦지도 않았고 빠르지도 않다, 라는 말이 맞는 말이었음 좋겠어요.
유독 이번에는 인간관계와 관련해 접은 모서리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 중 하나인 인간관계에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특히 공감이 많이 가던 글이었답니다. 예전에는 인맥은 중요하다는 생각에, 그리고 관계를 쉽게 끊는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에 불편한 사람하고도 억지로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그런 인연은 언젠가는 끊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내 마음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하고는 굳이 애써가며 관계를 이어가지는 않으려고요. 그 에너지로 차라리 내가 편하다고 생각되는 정말 내 사람들에게 쏟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새로운 길, 낯선 길 앞에서는 늘 주춤거리는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 해당 페이지를 접어 보았어요. 고민만 하지 말고,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한 발자국 내딛는 용기. 그런 용기가 필요한 저에게 용기를 주는 글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난 널 응원한다, 라는 말이 왜이리도 눈물나게 고마운지...
지금 낯선 길에서 망설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글을 전하고 싶네요.
읽으면서 좋았던 글들이 많았어요.
인간관계로 고민이 많은 날이나
사랑에 아픈 날이나
앞날이 걱정이 되어 잠을 설치는 날에 읽으면
조금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