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 (선물포장 에디션) - 나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격려
메러디스 개스턴 지음, 신현숙 옮김 / 홍익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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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별 탈 없이 잘 지내다가도 어느 날 문득 하는 일들이 재미없고 삶이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고 있는 일에 자신도 없고 앞날을 생각하면 너무나 까마득한 나머지 두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어떤 생각도 하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그저 멍하니 아까운 시간들을 또 보내고 마는 그런 때가 있다. 이번 주가 그랬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꼭 연례행사처럼 한 번씩 찾아오는 이런 감정들은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스스로 생기를 되찾고 괜찮아지기만을 기다리는 경지에까지 올랐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다독이기 위해 늘 건네는 말이 있다. 다윗 왕의 반지에 새길 글귀를 고민하고 있던 세공인에게 어린 솔로몬이 말했다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다. 승리에 교만하지 않고 절망에 좌절하지 않도록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반지에 새기고자 했던 다윗 왕의 마음처럼 나 역시 이 글귀를 늘 되새기려고 하는데, 주로 힘들 때 이 문구가 많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 몇 글자 되지 않는 아주 짧은 말 한마디에 불과하지만 그 힘은 대단해서 때로는 이 말 한마디로 그런 감정들을 이겨내고는 한다. 이렇듯 짧은 말 한마디지만 백 마디의 말보다도 더 위로가 되는 말들이 있다. 사람마다, 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마음에 콕 와 박히는 말이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그런 한마디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에 읽은 책을 권해주고 싶다.  


내게는 낯선 화가이자 작가인 이 책의 저자 메러디스 개스턴은 사랑스러운 언어와 담백하고 고운 수채화로 아름다운 책을 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번에 만난 그녀의 <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 역시 그런 책이었는데, 나 역시 그녀의 그림에 반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일종의 작품집이다. 에세이라고 분류하기는 했지만 저자의 글은 찾기가 힘들다. 대신 저자가 찾아낸 보석과도 같은 잠언들과 그런 잠언들에 그녀의 그림이 더해 담겨져 있다. 그래서 마음먹고 읽으면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지만 문득문득 와 닿는 한마디에 페이지를 넘기던 손길은 종종 멈추게 되던 책이었다. 대체로 꿈과 열정을 일깨워주던 잠언들이 많았는데, 그녀의 기발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과 어울려져 책 읽는 시간이 참 즐거웠다. 무기력해져 있던 내게 용기와 열정을 다시 되새길 수 있게 해주던 책이었던 것 같다. 책 마지막에는 소개되어 있던 잠언들의 출처도 밝혀져 있었다.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의 생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소개되어 있던 한마디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

작가
메러디스 개스턴
출판
홍익출판사
발매
2015.03.05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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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출판사에서 직원분들이 직접 포장한 한정판도 있다. 한정판이라 혹시 못 살까봐 다음 달 친구 생일 선물로 미리 사놓았다. 추가로 저자의 그림이 담긴 수첩도 들어있어 선물용으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아기자기한 그림을 좋아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혹은 위로가 필요한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를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구절과 그림들을 몇 점 소개할까 한다. 내 마음이 요즘 현실과 이상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마음에 와 닿던 글귀들도 대부분 꿈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 가끔 생각이 날 때 보려고 찍어놓았던 사진들인데,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당신이 꿈꾸는 곳을 향해 확신을 갖고 나아가라.

그리하여 상상만으로 꿈꾸던 그 삶을 살아가라.

헨리 데이비드 소로





당신이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디로 가려하는지 그것이 중요할 뿐.

엘라 피츠제럴드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갈 용기만 있다면,

모든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월트 디즈니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다시 시작해서

새로운 끝을 맺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마리아 로빈슨




꿈을 향해 깨어 있는 삶이야말로 진짜 인생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활기 넘치는 마음이야말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마지막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주사위 놀이판이기도 하다. 태양계 행성 이름 세 가지 쓰기, 자신을 응원하는 다섯 가지 말 떠올리기, 걸음을 멈추고 아이스크림 사 먹기 등 재미있고 기발한 것들을 많이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신선했던 부분이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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