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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내손으로 성형하기 - MBC 불만제로도 불만 없이 돌아간 착한 골근테라피 ㅣ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6
위수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14년 3월
평점 :
대한민국은 성형공화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성형을 한다. 누군가는 취업을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등 이유는 다들 제각각이지만 단 하나 지금보다 더 '예뻐지고 싶다'는 열망 하나는 같다.
나 역시 이런 열망 하나로 약 6년 전에 쌍꺼풀 수술을 했었다. 당시 내 또래 사이에서는 고3때 쌍꺼풀 수술이 유행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점수가 발표되기 약 한 달 동안은 대대적인 공사(?!)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또래치고는 외모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던 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성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다. 그런 내가 대학을 가고 외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짝짝이인 내 눈이 너무 싫어졌다. 거기다가 눈이 너무 작기까지해 결국 성형외과를 방문해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트임을 하지 않은 관계로 눈 크기는 커지지 않았지만, 짝짝이가 교정이 되고 쌍꺼풀이 생겨 눈이 또렷해져 나름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한 번 수술을 하고 나니 여기 저기 고치고 싶은 곳이 많이 생겼다. 긴 얼굴도 맘에 들지 않고, 여전히 작은 눈도 마음에 들지 않고 볼살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마른 몸치고는 다리가 굵은게 늘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그런 불만을 모두 성형으로 해소하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혹시 모를 부작용도 걱정이 되어 선뜻 선택할 수 없었다.
그렇게 거울을 보며 어느날은 이대로 만족하며 살자고 스스로 타이르기도 하고, 어느날은 한번뿐인 인생 이왕이면 이쁘게 살자싶어 다시 한번 성형에 도전할까 고민하던 중 성형없이 예뻐질 수 있다는 <하루 5분 내 손으로 성형하기>를 만나게 되었다.
피부 관리나 경락은 익숙하지만 골근테라피는 생소했던 나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손 하나로 얼굴이 작아지고, 체형 교정이 된다니! 거기에 반영구적이라고 하니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직접 체험했던 사람들의 리얼 수기와 골근테라피로 논문을 받았다는 저자의 경력을 믿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는 실습을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은 보다 꼼꼼히 따라하면서 매일 혼자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외우면서 하고, 필요없는 부분들은 가볍게 따라하면서 강약을 조절하며 실습을 해보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책으로 배우고 하는 것이다보니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경락처럼 고통을 수반하는 것은 골근테라피가 아니라고, 너무 강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저자가 강조했지만 생각보다 그게 잘 되지 않았다.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아 나도 모르게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거칠게 피부를 쓸기도 하면서 실수도 많이 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내가 꾸준히 해야하는 것들을 몸에 익을 정도로 익히고 한 3일 정도 따라하다보니 어렴풋이나마 어느정도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여전히 손놀림은 그리 자연스럽지 않지만, 꾸준히 한다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중간 중간 추가 팁과 샤워하면서 할 수 있는 골근테라피도 추가적으로 수록하고 있어서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던 점이 참 좋았다. 그동안 세수를 할 때 그냥 문질렀는데, 책에 수록되어 있는 방법으로 세수를 하니 조금 더 꼼꼼하게 씻게 되고 자극도 덜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머리 감을때도 수록되어 있는 방법으로 감으니 한결 시원했던 것 같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습관화한다면 좋은 것들이 많아 마음에 들었다. 다만, 부위별 어떤 효과가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살짝 아쉽다. 각 챕터별로 반복되는 동작들이 있었는데, 그러한 동작들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되어 있었다면 이해하기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처음부터 혼자해야하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더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직 골근테라피를 한지 4일 밖에 되지 않아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기대해본다. 기회가 된다면 근처 골근위뷰티를 방문해 한번쯤 관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전문가의 손길을 한 번 느껴보고 집에서 이 책을 보면서 관리를 한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한 번도 관리를 받지 않은채 혼자서 하려고 하다보니 어느 정도의 압력으로 해야하는지, 어떤 느낌으로 해야하는지 알쏭달쏭한 부분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난 혼자서 집에서 셀프로 일단 꾸준히 해봐야겠다. 예뻐지는 그 날을 기대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