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축구전문가가 되고싶다 - 축구를 보는 힘을 키우는 100가지 시선
시미즈 히데토 지음, 홍재민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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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이어 이번에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축구와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야구보다는 익숙한 종목이라 읽는데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 용어들도 많이 알고 있고, 축구 선수들도 야구에 비해서는 많이 알고 있었기에 편한 마음으로 읽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때 반짝, 축구를 좋아했을뿐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기에 드문드문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어 그리 빨리 읽지는 못했던 책이기도 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축구 경기를 보는 눈을 키워주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책이다.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법부터 축구 선수들이 공을 차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소통법, 공격수와 수비수들의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는 경기 내용 등 알고 있으면 경기 흐름을 객관적이고,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분석법 100가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막연히 득점을 많이 하면 이기는 경기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축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경기전에 4-2-3-1이니, 4-4-2니 하는 것들이 단순히 선수들을 소개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도 이번에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선수들의 포지션 설명과 함께 이번 경기는 어떤 어떤 전술로 진행된다고 할 때마다 그 해설에 집중하기보다는 오늘은 어떤 선수가 나오는지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그런 전술등을 알고 경기를 보았다면 조금 더 경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선수들을 예로 설명을 하고 있어 친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용어 설명이 불친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정도 축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설명이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메시나, 호날두, 지단 등 신문기사나 스포츠 중계를 통해 많이 접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설명을 하고 있어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단들을 통해 축구의 다양한 시스템등을 설명해주고 있기도 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시스템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해당 구단들의 특성과 색깔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축구의 최종 목표는 '골'이기 때문에 득점여부만 파악할 줄 안다면 축구 경기를 보는것에는 무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나역시 그동안 그렇게 생각해 왔고, 그랬기에 골을 넣고 안 넣고에만 신경을 썼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면서 선수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공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감독의 싸인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신경을 쓰면서 경기를 관람한다면 그냥 볼 때보다는 더 재미나고, 경기 흐름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알고, 이해하다보면 더 좋아지게 마련이니까 말이다.

 

 

100가지나 되는 내용들을 책 한번 읽는다고 모두 숙지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한권 읽는다고 정말 축구전문가 수준의 시각이 생긴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을 읽기 전과 달리 축구를 더 잘 이해하고, 축구 경기를 관람함에 있어서 조금 더 즐거워질 것이라고는 생각한다. 축구에 관심이 많고, 축구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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