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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난생처음 부자 수업
이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예전에 읽은 어느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 어떤 책을 만나느냐는 마치 운명과도 같다. 김진애의 <여자의 독서> p.22
몇 년 전 '하루 30분 책읽기' 챌린지를 할 때, 이 작가가 쓴 책은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몇 몇 작가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를 쓴 이지영 저자였다. 자신이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된 이유와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어떻게 시간을 쪼개어 부동산 공부를 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던터라 이 작가의 책은 모두 읽어봐야지, 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재테크니 하는 것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때가 아니었기에 자연스레 다른 읽을거리들에 밀려 잊게 되었고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그러다 작년 말. 주식이 호황기를 맞으며 2년 넘게 내 속을 쓰리게 했던 삼전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재테크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그동안 나에게 돈은 열심히 일해서 열심히 저축해 모으는 것이었는데, 그렇게해서는 중산층으로도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돈 공부를 해야겠다 싶을 때 이지영 작가의 《엄마의 돈 공부》가 운명처럼 나에게로 왔다.
이번에 출간된 《엄마의 돈 공부》는 2016년에 출간한 책의 개정판이다. 목차만 보았을 때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다. 다만 그 사이 저자의 자산은 20억에서 50억이 되었다고 하니 자본주의에서 돈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난생처음 부자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저자가 돈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그렇게 시작해서 하게 된 돈 공부가 지금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중간중간 5,3,2 시크릿 머니 법칙이라든지 GDB 시스템, 경제신문읽는 방법, 독서법 등이 나오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작가가 돈 공부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고 이를 강조하는 내용이 주이다. 그래서 혹시나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처럼 자세한 공부법이 알고 싶어 책을 펼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가 실전 공부편이라면, 《엄마의 돈 공부》는 그에 앞서 장착해야하는 마인드편이라고 보는게 좋을 듯 하다.
사실 작년 재무상담을 받으면서 기초적인 재테크 지식을 습득한 터라 여기에 나오는 5,3,2 시크릿 머니 법칙이라든지, GDB 시스템 등이 새롭지는 않았다. 기존에 알려진 통장쪼개기를 저자식으로 이름을 붙인게 다라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다만, 경제신문 읽는 방법이라든지 한정된 시간 속에서 돈공부를 위한 저자의 독서법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나에게는 경제신문 읽는 방법이 꽤 도움이 되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하루 10분 신문 읽기' 방법
p.196-198
✔ 준비물 : 경제신문, 형광펜, 칼, 노트
✔ 방법
1. 헤드라인만 읽는다.
이때는 모르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헤드라인만 읽고 넘어가고 관심 있는 제목이 나오면 형광펜을 꺼내 큰 동그라미로 표시한다. 그리고 사설이나 칼럼 중 눈길을 끄는 제목 한 개에 표시를 해둔다.
2. 노트에 기사를 스크랩한다.
1번에서 표시한 기사를 자른다. 그리고 준비한 노트에 그 기사를 붙이고 그 아래 기사의 헤드라인을 적는다.
3. 기사를 속독한다.
스크랩한 기사 두 개를 속독한다. 10분 정도면 오려둔 신문 기사 두 개는 충분히 읽을 수 있다.
4. 한 줄로 요약해본다.
마지막으로 경제 신문를 정리한 노트에 그 기사의 핵심을 한 줄로 요약해본다.
5. 신문을 버리는 날을 정한다.
추가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신문을 버리는 요일을 정해 신문을 쌓아두지 않도록 한다.
경제신문을 읽고 싶기는 한데 늘 시간이 없었다. 모든 내용을 다 읽으려고 하니 그럴수 밖에. 그런데 저자는 헤드라인만 뽑아 관심있는 것만 봐도 된다고 한다. 헤드라인은 곧 해당 기사의 핵심메시지며 최신 동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헤드라인 중심으로 정리를 하면 더 오랫동안 기사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고도 한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제신문을 읽은 후 되새겨 볼 때 너무 많은 정보로 내가 뭘 읽었는지 기억 안 날 때가 많았다. 나무를 보려다 숲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방법을 모르니 미련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고 그러다 지쳐 포기했더랬다. 저자처럼 헤드라인을 읽으며 하루 10분 시간을 투자해 경제 신문 읽는 습관을 이참에 다시 들여봐야 겠다.
돈 공부법(특히 부동산 공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저자의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를 , 돈 공부에 앞서 자신에게 돈 공부가 필요한 이유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보고 마인드 세팅을 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 《엄마의 돈 공부》를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