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외관상 비추어지는 모습보다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게 된다. 학생 때처럼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을 피하고 있다보니 군살이 붇기 시작했다. 덜컥 겁이나 요즘 유행한다는 운동 서적과 요리책을 몇 권 구매해서 읽어봤다.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진 트레이너, 숀리의 15분 운동책이랑 8주 다이어트의 메뉴를 알려줄 서적 2 권을 큰 마음 먹고 구매했다. 벌써 2번이나 운동을 시도 했지만 3주째에 접어들면서 그만 두었다. 두 번 다 사고가 생겨서 6주/2주 동안 발과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생긴거지, 끈기가 없어서 쉰거는 아니다. 이제는 사지가 다시 멀쩡해졌으니 (?)  다시 한 번 더 도전해볼까 한다.  





하루종일 컴퓨터에 붙어 있기 때문에 어깨랑 목 근육이 결릴 때가 있다. 운동하면 더 뻐근해질까봐 요가랑 마사지 책도 같이 구매했었다. 셀프 마사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크게 추천하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100일 요가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각 동작마다 사진이 실려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풀어야할 근육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100일이 지나고 나서 더 유연해졌고, 한단계 더 건강해진 것 같아 기분도 좋아진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볼 책이다. 



 칼로리 소모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먹는 식습관도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칼로리 노트북이였지만, 뒤에 적혀있는 아이템을 보면 집에서 자주 요리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은 안된다는 걸 알게 된다. 특히 양념에 따라,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칼로리가 바뀔텐데 부록보면서 계산하다간 더 먹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그만 두었다. (전에 임상실험에 참여할 일이 있었다. 음식 칼로리를 적는게 필수였고 그걸 확인 받아야 했었는데, 먹는 양이 너무 적다고 더 먹으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따라했더니 살이 푹쪘고, 그 이후로는 칼로리 재는 것엔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개인 경험으로는 그냥 평소 먹던대로 알아서 챙겨먹는게 더 건강한 선택이라 본다.)



최근에 요리에 관심이 부쩍 생기면서 건강도 챙기면서 먹어야 할 것 같아 일부러 이런 책을 위주로 구매해봤다. 일반 음식보다는 덜 짜고, 덜 맵고, 기름기도 적을 것 같아서 였다. 일단은 이것 저것 도전해 봤는데, 요리에 소질이 없는 걸까... 국은 물 같이 끓여지고 요리도 몇 번 태웠다. 그래서인지 간단히 씼고 썰기만 하면 되는 샐러드 책을 더 선호한다. 이건 지극히 개인의 실력 때문이기에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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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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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으려고 발버둥 치거나 버티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면 주변에 대해 무뎌진다. 그리고 그것이 지속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남의 말이 귀에 안 들리게 된다. 그렇게 지내던 이토벤은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지나면서 본인이 잘못 살고 있었다는걸 깨달게 되고, 남은 여생만이라도 아들을 위해 살려고 한다. 한때는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직장에는 독불장군으로 지냈고, 대인 관계도 별로였지만,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면서 그의 삶은 변한다. 과연 우리는 이토벤이 거친 과정 중 어디에 있을까? 

 

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텅 빈 마음이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 두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저에게 자석이 있다면 그건 마음속의 공명을 일으키는 사운드박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육체와 영혼이 스며있는 유산을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잘못되더라도 아이에게 그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때마다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바이올린에 제 영혼이 깃들 수 있다면 아이도 그걸 느끼겠죠?" 

...... 이 부분은 영화, '레드 바이올린'을 생각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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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곰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rologue/PrologueList.nhn?blogId=bear6670)


먹음직스러운 빵/과자/요리 사진을 보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책이랑 블로그는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실패의 확률을 줄여줄 팁도 있어서 믿을 수 있는 레시피인 것 같다. (아직 직접 만들어 본 것 없지만, 고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인기 메뉴를 위주로 다루어 매 장을 넘기면서 내일은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베이킹을 좋아하는데 주로 완성 사진 하나에 설명만 잔뜩 있어서 가끔 생각한 것 처럼 안 나올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스텝마다 사진이 있기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아마도 첫 작품은 '김 과자'가 될 듯 싶다. 오랜만에 옛 추억을 되살리며 만들어 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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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복종
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 지음, 박설호 옮김 / 울력 / 2004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3년 10월 06일에 저장
구판절판
불멸의 신성가족-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김두식 지음 / 창비 / 2009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2013년 10월 03일에 저장
구판절판
[중고] 유쾌한 심리학 1- 내 마음 속 미로를 찾아가는 109가지 심리 이야기
박지영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03년 4월
9,000원 → 3,600원(6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판매자 : 전주점
2013년 10월 01일에 저장

[중고]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12,000원 → 4,800원(6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판매자 : 부천점
2013년 10월 0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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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했던 것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2
미야모토 테루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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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몸의 반은 한여름이고, 나머지 반은 한겨울이야."


"더 큰 고뇌가 생기면 작은 고뇌가 사라지고 말거야."


"나, 마음을 독하게 먹었어. 지금까지는 내 능력이 닿는한 열심히 엄마를 위해줬어. 하지만 이제 그만이야. 절대로 안 달라져. 나도 이제 어른이니까. 엄마에게도 엄마 다워지라고 요구할꺼야. 내게는 내 인생이 있어."


"하늘과 구름과 바람과 물과 땅을 보며 기원할꺼예요."


"열정은 식히려 해도 그것은 생명을 멈추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몇 마디도 않은 것을 알게하는 것이 큰 인물의 특징이고, 작은 사람은 그와는 반대로 많은 말로 아주 작은 걸 알려주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시간과 우연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거니까."


"사람 좋은 것도 도를 넘어서면 바보가 돼."


"옆에 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걸 자신의 특별한 권리라고 생각하지마."


"자신의 불행을 자신의 성격 탓으로 돌려? 그런 자기 변명은 세상 어디서도,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아."


"나,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어. 아무도 내 어리광을 받아 주지 않았으니까. 그게 내 성격이야."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시대의 황혼과 함꼐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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