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러가 살아남는다 - 생각을 넘어 행동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설계법
마크 에드워즈 지음, 최윤영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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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좋은 스토리의 정의와 구성, 요소에 대해 설명한 후 이 핵심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해선 말하기 입 아플 정도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좋은 스토리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

  • 시작과 중간, 결말이 잘 정의되어 있어야 한다.

  • 한 가지 주제에 관한 내용이어야 한다.

  • 명확하게 이해되는 퀘스트가 있어야 한다.

  • 퀘스트를 달성하는 과정은 문제/해결 구조를 따라야 한다.

  • 명확한 인과관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이 같은 스토리의 요소들을 업무 환경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SUPERB 설계법을 알려주고 있다.

1. 공유 경험

청중이 나와 동질감을 느끼도록 한다.

2. 최종 혜택

청중이 나와 함께 하기로 했을 대 얻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알려 준다.

3. 문제 정의

청중이 당면했거나 하게 될 문제에 대해 말한다

4. 대안 및 반대 의견 탐색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 몇 가지 대안을 탐색한다

5. 현실 제시

나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생동감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6. 두 종류의 청중 모두 만족시키기

'전진형' 청중에게는 흥미진진한 미래를, '회피형' 청중에게는 안전한 미래를 제시한다.

이 구조를 잘 이해하고 스토리텔러의 사고방식을 장착한다면 앞으로는 다른 생각과 태도로 스토리를 말하고 듣게 될 것 같다. 더 강력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을때까지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써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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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나를 브랜딩합니다 -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기회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법
커밍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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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스타 이렇게 하는 게 맞아?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같은 고민이 많다. 단순히 일상을 올리고 책 읽은 감상을 나누는 목적으로 인스타를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동안 이래 왔다는 게 문제🤣)

브랜딩에 관한 책을 읽어도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대부분 [OOO으로 브랜딩 하는 방법] 식의 브랜딩을 돕는 사람이라는 브랜딩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살짝 피로감도 있었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개인이 퍼스널 브랜딩 하는 법'으로 브랜딩에 성공한 사람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당장 내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 나를 어떻게 브랜딩 해야 하는지 순서와 할 일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었다. (부록으로 브랜딩 노트를 주는데 각 질문에 답을 적다 보면 마지막에 나만의 브랜드 한 문장이 완성된다)

이제 콘텐츠는 구독자(팔로워) 수의 시대는 끝났고, 개별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노출된다. 그래서 시청 지속 시간을 극대화해야 하고 관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콘텐츠엔 반드시 세 가지가 담겨야 한다.

  1.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인가?

  2. 나는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3. 나는 어떤 메시지(가치관)을 전달하는가?

이런 콘텐츠를 만들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주제를 정하는 것이다. 주제는 또 반드시 이 세 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1. 이 주제는 내가 진짜 관심 있고 즐길 수 있는가?

  2. 이 주제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3. 이 주제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목적이 분명한가?

주제는 이미 내 안에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취미, 직업, 상황이다. 이 중에서 주제를 찾았다면 그 주제로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건 내가 나의 문제를 해결해 봤던 경험이 답이 되어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주제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상상해 본다. 분명한 목적은 내가 선택한 주제가 실현 가능한지를 알려주고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관된 메시지가 중요하다.

내가 지금 바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나의 콘텐츠엔 명확한 주제가 없었다. 주제가 없으니 일관성도 없다. 이 세 가지를 충족하는 나만의 주제를 찾기 위해 고민해야겠다.

주제를 정하고 나면 사람을 모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수익화를 해서 1인 기업화 하기까지의 모든 단계들(책에 다 나와있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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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없는 우정 - 경계를 허무는 관계에 대하여
어딘(김현아)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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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으면 가끔 난 이런 생각이 든다. 나의 세상은 얼마나 비좁았던 것인가? 어찌하여 나의 눈은 바깥이 아닌 오직 안으로 안으로만 향해 있었던 걸까? 세상에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 많은데 왜 내 주변엔 잘 보이지 않았던 걸까? (아마 그건 내가 멋진 사람이 아니어서 일 테지.)

청소년들과 여성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며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을 지켜본 사람, 여행 학교에서 배움의 다른 얼굴을 매일 마주한 사람, 시민 단체를 만들어 세계 곳곳에 소외된 목소리를 찾아가 들으려 했던 사람. 그런 사람이 수 십 년의 여정 동안 알게 된 수많은 멋진 사람들.

저자의 삶이 한 편의 여행기라면, 이 책은 그 여정을 함께 걸어온 사람들에 대한 찬가에 가깝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특별한 업적을 가진 유명 인물은 아니다. 대부분은 조용하게 자기 삶을 버티고, 때로는 희망이 되어준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람들’이다.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순간에는 목이 뜨거워지고, 어떤 순간에는 웃음이 나고, 또 어떤 순간에는 괜히 마음이 고요해진다. 저자가 기억하고 싶어 했던 사람들이 결국 그의 삶을 만들었고, 덕분에 우리는 그 사람들의 빛을 함께 보게 되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저자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차갑게 분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이 사람 참 좋았다”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펼쳐 보여주는, 아주 맑고 따뜻한 기록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도 이런 ‘격 없는 우정’이 있었나?”

오래 연락 못 한 누군가에게 안부라도 묻고 싶어진다.

결국 이 책은 사람에 관한 책이고, 타인과의 관계가 결국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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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언론 자랑 - ‘소멸’이 아니라 ‘삶’을 담는 지역 언론 이야기
윤유경 지음 / 사계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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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계속 코 끝이 찡해지고 소름이 돋는 책이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는 벅차오름이었다. 감사함이었다. 미안함이었다.

지역 언론이라는 게 있는지 몰랐다. 아니, 언론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는 게 더 정확할 테다. 대한민국의 언론이란 부패하고 타락한, 더 이상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곳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전국의 지역 언론사를 방문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체험한다. 여기서 '지역'이란 단어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지역은 '서울 이 외의 지역'을 의미하는 '지방'과는 다른 의미이다. 지역은 하나의 독립된 일정한 구역을 뜻한다. 즉 '지역 언론'이란 그 지역의 고유한 사정을 이해하고, 지역민의 삶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지역 언론 기자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우리가 '소멸 위기' 지역이라 말하며 관심 두지 않는 곳에서 '소멸'이 아닌 아직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을 먼저 바라보고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었다.

부동산 공부할 때 소멸 위기 지역은 투자하면 안 되는 곳, 절대 들어가서 살면 안 되는 곳이라고만 배웠지, 아직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선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글을 모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모르는 지역민들을 위해 꾸준히 한글과 글쓰기를 가르쳐 직접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돕는 언론사의 이야기는 정말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지역 언론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이었다. 살림이 녹록지 않으니까... 아, 제발 지역 언론들이 앞으로도 계속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살고 계신 지역의 지역 신문 꼬옥 구독해 주세요)

저자는 이 책이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기레기'라는 말을 쓰면서 모든 기자들을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인간이라 여겼던 나, 이 책은 적어도 한 사람은 편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 주었다. 아울러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지역을 더 많이 알고 싶게, 여기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해 주었다.

이 책은 진짜 강 강 강 강추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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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가족 -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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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가족'이라는 제목을 보고 뇌과학 책인가? 했는데 잘못된 도파민에 빠져 균열되고 있는 가족들의 관계 회복에 관한 책이었다. 우리 가족의 모습이 어떤지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고치고 보완할 점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도파민이 5가지 균열을 일으킨다 말한다. 가족이 함께 있어도 함께하지 못하는 단절과, 뇌를 끊임없이 간지럽히는 자극은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게 만들었다. 반복된 자극으로 도파민에 중독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었고, 더 빨리 더 많이를 요구하는 가속의 압박으로 가족들은 소진되었다. 이 모든 흐름의 끝엔 불안이라는 감정이 남았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두려웠다. 생각보다 잘못된 도파민이 주는 폐해가 너무 컸다. 우리 가족도 최악의 상황까지 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섰다. 저자는 건강한 도파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족은 서로에게 건강한 도파민이 되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은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돕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족 간의 관계와 일상의 습관에서 얻는 건강한 도파민이 이 세상을 버티게 할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잘못된 도파민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거실 속 감정 언어를 회복하는 연습을 통해 소통으로 단절을 회복하고 몰입을 훈련하며 자극을 회복한다. 디지털 조절로 중독을 회복하고 속도를 늦추고 일상의 균형을 통해 가속을 회복한다. 비교 없는 휴식을 통해 불안을 회복한다.

각각의 회복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 된다.

아직 늦지 않았음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균열된 가족이 아니라 함께 행복을 느끼는 가족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가족이 모두 모여 어떤 실천을 해볼지 의논했다. '함께 만드는 느린 식탁'으로 주말 중 한 끼는 다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겠다. '화면 끄는 밤'도 해 봐야지. '가족이 함께 쓰는 일기장'도 너무 해보고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우리 가족은 이미 회복의 한 단계를 넘은 느낌이다.

다시 가족들이 연결되기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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