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가족을 다시 연결하자

도파민 가족 -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도파민 가족'이라는 제목을 보고 뇌과학 책인가? 했는데 잘못된 도파민에 빠져 균열되고 있는 가족들의 관계 회복에 관한 책이었다. 우리 가족의 모습이 어떤지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고치고 보완할 점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도파민이 5가지 균열을 일으킨다 말한다. 가족이 함께 있어도 함께하지 못하는 단절과, 뇌를 끊임없이 간지럽히는 자극은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게 만들었다. 반복된 자극으로 도파민에 중독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었고, 더 빨리 더 많이를 요구하는 가속의 압박으로 가족들은 소진되었다. 이 모든 흐름의 끝엔 불안이라는 감정이 남았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두려웠다. 생각보다 잘못된 도파민이 주는 폐해가 너무 컸다. 우리 가족도 최악의 상황까지 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섰다. 저자는 건강한 도파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족은 서로에게 건강한 도파민이 되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은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돕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족 간의 관계와 일상의 습관에서 얻는 건강한 도파민이 이 세상을 버티게 할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잘못된 도파민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거실 속 감정 언어를 회복하는 연습을 통해 소통으로 단절을 회복하고 몰입을 훈련하며 자극을 회복한다. 디지털 조절로 중독을 회복하고 속도를 늦추고 일상의 균형을 통해 가속을 회복한다. 비교 없는 휴식을 통해 불안을 회복한다.

각각의 회복에 대한 실질적인 실천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 된다.

아직 늦지 않았음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균열된 가족이 아니라 함께 행복을 느끼는 가족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가족이 모두 모여 어떤 실천을 해볼지 의논했다. '함께 만드는 느린 식탁'으로 주말 중 한 끼는 다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겠다. '화면 끄는 밤'도 해 봐야지. '가족이 함께 쓰는 일기장'도 너무 해보고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우리 가족은 이미 회복의 한 단계를 넘은 느낌이다.

다시 가족들이 연결되기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도서협찬] 나를 만드는 습관

박용우의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 -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최적의 식사 전략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

수 십 년 동안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다 포기하게 된다. 빼도 다시 찔 건데 뭐 하러 또 고생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살찐 몸으로 살기엔 제약이 너무 많다. 몸 구석구석 안 아픈 데가 없을 정도니까. 최근 고관절이 아파 5분 이상 걷는 게 불가능해지고 나니 바디 프로필을 찍을 정도의 몸매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내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는 몸은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뺐다 쪘다 반복은 이제 그만. 빼고 난 후 다시는 찌지 않을 몸과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

그 결심 중에 이 책이 내게 온 것이다. 운명처럼.

우선 이 책은 지방간,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생활 습관, 살이 찔 수밖에 없는 환경, 초가공 식품으로 인한 유전자와 환경의 불일치 등 신진대사를 바로잡는 기초 지식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는 저자가 주장하고 제안하는 다이어트 방법의 근거가 되어 준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라고, 난 모두가 궁금해할 마이옵티멀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언급하려 한다.

🥗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최적의 식사 전략

1. 밥상을 뒤집어라

◾ 매 끼니와 간식에 단백질 음식이 중심이 되고 당질과 지방은 반찬 역할.

◾ 식이 섬유가 풍부한 샐러드와 나물 반찬을 먼저 먹는다.

◾ 밥이나 빵 같은 당질은 식사의 맨 마지막에 먹는다.

◾ 천연 재료의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 천천히, 꼭꼭 씹어 먹자.

2. 간헐적 단식하라

◾ 매일 저녁 식사 후 아침까지 14시간의 공복을 유지하라.

◾ 일주일에 한두 번 24시간 단식하면 더 효과적이다.

3. 장내 미생물 균형을 회복하라

◾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

4. 초가공 식품을 멀리하라

◾ 식탁에서 정제 탄수화물, 정제 씨앗 기름부터 없애라.

위와 같은 식사 방법과 함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과 근력 운동, 중강도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면 끝.

9월부터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잠깐 체중 감량이 되는가 싶더니 지지부진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간과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앞으로 잘 챙겨 먹으면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도 해야겠다. 마이옵티멀 4주 리셋 프로그램 실전 편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따라하년서 내 몸을 리셋해야겠다.

저자는 "당신이 먹은 음식이 당신이 된다."라고 말한다. 내가 먹은 음식으로 내 몸이 만들어지니 제대로 잘 먹어야 한다.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평생 가져갈 건강한 습관을 장착하고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도서협찬] 나만의 춤을 추자!

춤추는 인간 -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미의 세계
김대호 지음 / 마인드빌딩 / 2025년 10월

최근 내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기'와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다. 이런 나의 추구미에 딱 맞는 책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읽는 내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다른 동물들은 특별히 방황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인간만이 삶의 지향성과 욕망 사이를 방황하는데, 이는 인간이 '의식적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식은 끝없이 도전과 후회, 성찰을 반복하고,

인간은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질문하는 존재이기에 행복과 고통을 함께 느낀다.

저자는 인생이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라 말한다. 그러니 당연히 방황할 수밖에 없다고. 이러한 방황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모두 춤을 추고 있지만 같은 춤이 아닌 '각자의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삶의 의미, 존재의 의미는 타인이 찾아줄 수 없고 오직 내 안에서 발견된다.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정리하면서 존재를 완성해 가는데, 저자를 생각하는 존재로 만들어 준 도구가 '철학'이라고 한다. 철학은 자신을 완성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 말한다.

저자는 '생활 철학자'라는 정체성처럼 수 세기 동안의 많은 철학자들의 문장을 읽고 공부하고 사색하여 자신만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았다. 그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도 이제 그 과정을 따라 나만의 의미를 찾고 완성하기 위해 생각하고 다듬고 정리해 나가야겠다.

진짜 이 책 읽으면서 너무너무 좋았는데 이 마음을 일목요연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표현력이 부족한 내가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은 무조건 적극 추천한다.

[100자평] 춤추는 인간

춤추는 인간 -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미의 세계
김대호 지음 / 마인드빌딩 / 2025년 10월

너무 재밌고 유익한 책입니다

[도서협찬] AI 이미지 생성의 한계를 뛰어넘다

나노 바나나 - 매일매일 쓰는 제미나이 AI ㅣ 매일매일 AI 시리즈 2
문수민 외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11월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촬영을 못 했거나 인간이 촬영할 수 없는 이미지나 영상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AI에게 요청했지만... 결과물이 정말 이상했다. (이상하다는 표현밖에 할 수가 없다) AI를 탓할 순 없으니 내가 배우는 수밖에. 그러다 눈에 띈 이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단순히 이미지 하나, 영상 하나 뽑는 법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 전체를 잡아주는 책이라 만족도가 높았다.

완전 초보도 따라 할 수 있게 기초 설명부터, 뒤로 갈수록 프롬프트 전략과 스타일 연출, 마지막엔 영상까지 만드는 커리큘럼으로 난이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처음 AI 툴 접하는 분도 “어디서부터 시작하지?”라는 고민 없이 차근차근 따라 하기 좋다.

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단순 기능 설명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전 응용 사례와 예제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바로 실습해 보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해진다.

구도, 조명, 감성 키워드, 스타일링 등 디자인 감각을 높여주는 팁도 포함되어 있어, 내가 촬영 감독이라면 어떻게 찍고 싶은지를 말(프롬프트)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단순한 이미지나 영상이 아니라 브랜딩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연습하고 있는 중인데 너무 재미있다. 이 책의 마지막까지 공부했을 땐 내가 원하는 영상을 AI로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런 분께 추천한다.

• AI 이미지·영상 제작 입문자

• 인스타/유튜브 콘텐츠 만들고 싶은 분

• 사진·캐릭터·브랜딩 이미지 작업하는 분

• 광고·마케팅·콘텐츠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