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롱고롱 하우스 -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조신애 지음 / 사계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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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은 고롱고롱씨와 그녀의 사랑스러운 아이 바다, 고양이 두 마리이다. 화자는 고롱고롱 하우스.

고롱고롱 하우스는 고롱고롱씨를 잘 아는 듯하다. 바다가 오기 전부터 고롱고롱씨를 지켜보고 있었던 듯 바다가 온 이후의 고롱고롱씨의 변화를 이야기해 준다.

'근데 왜 이름이 '고롱고롱'일까?'





놓칠 수 없죠. 짧지만 꿀맛 같은 시간.


고롱고롱씨의 표정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아이가 잘 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좋았다. 그 짧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는 고롱고롱씨. 육아를 즐겁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차남과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물어봤다.

"뭐 하고 있는 거 같아?"

"똥 싸고 있는 거 같은데?"

"똥 싼 거 씻겨 주고 있는 거잖아~"

"꺄르르르르르르르르"


역시 7세에게 똥이란 웃음 지뢰 버튼이다.

'엄마가 이 을 하루에 몇 번이나 한 줄 알긴 아니??' 목 끝까지 차오르는 말을 집어삼켰다. 사내아이와 감성적인 대화를 기대하는 건 큰 욕심인 건가? 그래도 네가 웃으니 나도 좋다.







날이 좋아 아이와 외출을 했는데 갑자기 비가 온다. 내 마음은 급한데 아이는 뭐가 좋은지 신이 났다.

'그래, 네가 좋으니 됐다. 근데 감기 걸리면 안 돼!!! 빨리 가즈아~~~~'

자신의 우산을 고양이에게 준 마음씨 고운 이웃이 누군지 궁금하다.

글이 없으니 마음껏 상상할 수 있어 재미있다. 이래서 그림책을 보는 거구나...

장남에게 책을 읽은 느낌을 물으니

"왜 아기 엄마가 고양이인지 이해가 안 되네~"

다 내 탓이다. 어렸을 적부터 그림책을 많이 보여줬어야 하는데. . .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해진 국민 육아 템들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소서, 아기체육관, 범보 의자, 볼풀 공까지. . . '나 때도 있었는데 아직도 있구나 ㅋㅋ'

추억이 몽글몽글 올라온다.

많은 엄마들이 거쳐갔을 그 하루를 나는 참 많이 힘들어했었다. 지나와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주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해 아쉽고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하다.

고롱고롱씨는 부지런히 하루를 채워가고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도 놓치지 않고 있는 듯했다. 앞으로도 고롱고롱씨와 바다, 고롱고롱 하우스가 행복한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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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부동산
이희재 지음 / 크레파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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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내 예상과는 다르게 부동산 공부법을 알려 주는 것도, 저자의 투자 노하우를 알려 주는 책도 아니었다. 이 부분에서 내심 안심이 되었다. 그동안의 책에서 나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 투자자들의 무용담을 보며 조금 피로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와 내 식구들이 어떻게 하면 부침 없이 평범하고 사납지 않게 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일상의 이야기, 화려하지만 결국은 남의 집 빌려 쓰는 그런 빛 좋은 개살구보단 남루할지언정 어디든 내 집 장만하고 사는 편이 낫다는, 그간 스스로 질문했던 고민의 편린 같은 거 말이다.

P. 12~13 - 프롤로그 中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왜 수많은 고민 끝에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나와 다른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고민이었을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자동차는 20년 후 폐차하면 고철값만 남지만 집은 터가 남고, 내가 전세로 살고 있는 집값도 오르고 내가 안 산 저 집값도 오를 때, 내가 깔고 앉은 전셋값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내 집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내 집 하나 필요한데 집값 안정이라는 이유로 제도적인 브레이크를 걸어서도, 되지도 않을 청약에 목 매달아 허송세월 보내게 희망 고문할 것이 아닌 청년 시절 자신의 소관(솔직하게 2억이라는 돈을 쉽게 모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마는..)대로 종잣돈을 모으고 레버리지를 일으켜 '살고 싶은 집'을 살 수 있게 해줄 '살 수 있는 집'을 사서 기다리면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살 수 있게 되는 그런 나라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 정권이 들어섰던 2016년 난 둘째를 임신한 채로 LH 공공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전에 살던 집보다 평수도 커졌고 신축이었고 가까운 곳에 장남이 다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었다. 다른 변수가 생겨 이사를 가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10년 후에 분양받을 생각이었으니 지금 집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 부동산 매매나 전세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4년 후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살 때도 전혀 제도적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 사이 부동산 정책으로 나라가 시끄러웠던 건 알고 있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도 없었고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고 살아왔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지난 5년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주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투기지역, 투기과역지구, 조정대상지역, 비규제지역으로 나라를 4등분 해 대놓고 급지 서열을 정리하고, 대출과 세금 규제로 꼭 집을 사야 하는 사람들까지 못 사게 만들고, 공공재 개발· 현물 선납이라는 이상한 공급 정책에 3기 신도시, GTX, 재초환, 분상제, 종부세 등등.

저자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정책을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도,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잘 모르겠다. 이러한 글을 봐도 내 의견을 낼 수 없을 만큼 무지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의견에 일정 부분 이해가 가기도 하고 다른 어떤 부분은 너무 비약이 심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의 불행과 아귀다툼은 진정 '살 수 있는 집'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살고 싶은 집'이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는, 그 명징한 사실 말이다.

P. 132 - 믿기 시작하는 순간, 속기 시작하다 : 3기 신도시 中


하지만 하나 동의하는 건, 사람은 더 좋은 집, 더 더 좋은 집을 원할 수밖에 없다는 진실이다. 큰 평수에 살다가 작은 평수에 가고 싶어 할, 직장 10분 거리에 살다가 1시간 거리에 가서 살기 원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다.


'그래, 너 말 다 알겠고, 그래서 넌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거냐?'하는 물음이 생길 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실질적인 의견도 제시해 주고 있다. 다주택자들을 부동산 시장의 공급자로 인정하고 대우하는 것, 1기 신도시 용적률을 상향하는 것, 대출 한도 규제 완화, 지하철 노선 보완 등 그것이 실현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고민하고 나서서 쓴소리를 한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일 것이다.


주변에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면서 투덜거리기만 하는 사람을 보면 피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조목 조목 따져들고 대체할 의견을 제시함으로 그 불만이 정당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 평범한 직장인이 이런 거시적인 안목과 지식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중간에 들어간 영화와 드라마의 대사를 인용해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능력에 또 한 번 놀랐다.




여느 부동산 책에서와 같이 서울·수도권에 집을 사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에게 서운함을 느꼈지만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 안에서 겪은 바를 말할 수밖에 없으니 이해한다. 그동안의 내가 부동산 책에서 느낀 갈증은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입지 설명과 투자 결과물들밖에 볼 수 없고 투자를 재촉하는 통에 마음만 급한 것에서 오는 것이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나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지만 다른 결의 부동산 책을 읽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5년간의 부동산 정책으로 분노하고, 억울하고, 체념했던 이들에게는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한 속에 청량함을 더해주는 사이다 같은 책이 될 것이고 나처럼 전혀 무지했던 이들에게는 정책 하나하나에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 내가 살고 싶은 번듯한 내 집 하나 마련해야 하는 게 왜 중요한지도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난 정치 성향이 짙은 사람이 아니라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정치 성향이 다르신 분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나온 부동산 관련 책 중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은 책이다.


📖 책키라웃과 크레파스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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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투자 시나리오 - 월급만으로 돈을 굴리는 눈덩이 투자 시스템
김성일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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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는 우리들이 믿고 있는 투자의 미신에 대해 수학적, 통계적 근거를 들어가며 반박해 주고 있고 두 번째는 시장 상황에 상관없는 아니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을 포트폴리오를 수년간의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상황별로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당신이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투자 법칙이 있는가? 나는 코인 단타판에서 쓴맛을 보고 난 이후 우량주를 오래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유퀴즈에 나왔던 '삼성전자'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서 부자가 되신 분처럼, 셀트리온을 꾸준히 사서 모아 큰 수익을 거두신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님처럼 말이다.

하지만 책에선 기업의 미래를 예측할 방법은 없고 특정 종목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지금 우량해 보이는 우량주에 투자한다고 좋은 수익을 얻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과거 우량했지만 지금은 우량하지 않아진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 외에도 시장에 떠도는 잘못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미신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주고 있다.


왜 이렇게 팩트 폭행으로 우리의 무지를 깨우쳐 주고 있는지, 그럼 투자를 하지 말라는 말인지 당황그러울 쯤에 저자는 올바른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나리오를 그린다면 경제적 자유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올바른 방법만 터득한다면 평생 저절로 알을 낳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단, 제대로 공부를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잘 정립된 투자 철학과 그에 기반한 투자 전략, 그 전략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축된 포트폴리오는 우리의 투자 성과를 꾸준히 개선시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스 템에 의한 투자입니다.

P. 24 - 프롤로그 中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건 '그래서, 어떻게 투자하면 됩니까???"에 대답일 것이다. 책에서는 정말 상세히 알려 주고 있다. 아예 투자 대상과 비율까지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P. 252 - 개인 투자자를 위한 가성비 좋은 ETF 상품 정리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이 표만 보고 무조건 이대로 투자할 것인가? 그렇다면 다신 투자를 할 생각을 하지 말기 바란다. 왜 포트폴리오를 저렇게 해 놨는지, 어떤 근거로 투자별 비율이 나왔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지 않고 그냥 투자를 한다면 또 시장 상황에 이리저리 휘둘릴 것이다.

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로 구성해야 하는지, 왜 현금성 자산과 금의 비율도 넣어야 하는지, 왜 미국과 한국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지, 왜 달러 가치의 급등락에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학 개미라 불렸던 투자자들도 하나 둘 시장을 떠나고 있고 달콤한 꿈을 꾸고 깨어난 것처럼 허무함이 밀려오고 하락장에 대한 두려움도 팽배해져 있다. 그래서 이런 시기에 투자를 해도 되는지 의아해 하는 우리에게 저자는 자산 배분 전략으로 투자를 하면 '바로 지금, 언제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시장이 언제 어디로 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미리 자산을 배분해 놓고 대응하는 것이 자산 배분 투자 전략이다. 따라서 자산 배분 투자자에게 최고의 투자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P. 260~261 - "요즘 같은 시기에 투자를 시작해도 될까요?" 中


투자 공부를 전혀 해보지 않았던 사람이나 숫자와 그래프만 보면 머리가 아픈 사람들은 읽다 보면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용어도 생소하고 어렵고 그래프 선은 한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2번이고 3번이고 10번이라도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길 바란다. 자신이 제대로 공부해서 확실히 아는 것으로 투자할 때 그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노후는 걱정인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 투자는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렵고 잘 모르니까 포기해 버린 사람들, 여전히 단타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산북스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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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따뜻한 위로의 말
손정필 지음 / 월넛그로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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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로 분류되어 제목처럼 따뜻한 위로의 말들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았던 책은 읽어갈수록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을 준다.

응원의 말을 하고 있지만 징징대는 아이에게 그저 '괜찮아~ 괜찮아~' 하는 가벼움이 아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이야기를 우리의 삶에 빗대어 깨달음을 주고 내면의 힘을 끌어내 주고 있다.

이는 작가님의 이력을 알고 나니 이해가 되었다. NLP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니 사람의 뇌가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해 구체적 상상을 통해 부정적인 정서를 제거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마음에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내면의 깊고 강력한 힘을 구체적으로 체계화하고 쉽게 재현해 행동과 증상의 변화를 끌어낸다고 한다. 즉, 마음이 가진 강력한 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법이라는 것이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난 온통 상처투성이야. 이 모든 상처는 하늘을 좀 더 높게 날아서 사냥하려다 생긴 것들이야. 하늘을 높게 비행한다는 것, 그리고 사냥을 한다는 것은 상처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야. 만약 너희들처럼 상처 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힘들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나처럼 높게 비행하지 못하는 거야."

P.101 - 상처의 변신



자신의 날개의 상처를 보며 큰 독수리의 날개를 부러워만 하는 독수리에게 큰 독수리가 자신의 날개를 보여주며 한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상처와 시련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나와 다른 환경이니 성공했을 거야' 하고 그 사람의 노력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누구나 큰 성공 뒤에는 수많은 시련과 좌절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우리들도 내가 가진 작은 상처만 바라보느라 높은 하늘로 비행하지 못하는 독수리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열심히 사는 것을 끊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은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살아야 합니다.

P.144 - 열심히 살지 마세요 中


무기력해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살지 말라고 하는 저자. 그럼 잘 사는 건 무엇일까? 책에서는 자신이 지향하는 목적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목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 방향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목적지만 보고 가느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소홀해 지지 않게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



중간중간 저자가 그린 삽화가 책의 내용을 풍성하게 해주고 가끔은 웃음이 나기도 한다. ^_^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을 만나보세요.

힘들어 하는 자신을 안아주세요.

그리고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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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습관입니까? - 무기력을 날려버린 엄마의 아작 습관
지수경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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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책에 나오는 저자의 before 모습은 '이거 완전 내 예긴데?' 할 것이다. 나 역시도 손가락 까딱할 수 없는 무기력함, 삶의 목표도 의지도 없지만 살아는 있어야 하는 답답함,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미라클 모닝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30분 쉬지 않고 달리기를 성공해도 다시 더 큰 무기력이 덮쳐버리는 반복된 삶에 점점 지쳐갔다.

저자는 이런 무기력한 삶을 어떤 방법으로 변화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아주 하찮을 정도로 작은 습관으로 시작하라고 말한다. 일단 한 번 해보는 가벼움에서 또 한 번의 반복이, 작은 지속의 힘이 생겨날 것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이 하는 좋아 보이는 습관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중심을 세우고 진짜 필요한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작은 습관이 강력한 실행 습관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행이 쉬우면 반복하기 쉽다.

둘째, 잦은 성공은 자신을 믿어주는 힘을 만들어 낸다.

셋째, 꾸준한 실천으로 실행 습관을 만들어 준다.

P.29~30


당장 변화하고 싶은 사람, 당장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사람, 한 번에 확 바뀌었으면 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한다.


저자는 작은 습관이라도 괜찮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운건 하루 물 2잔 마시기라는 아주 작은 습관이었다고. . . 작은 습관부터 즐겁고 가볍게 시작해 끝까지 재미나게 지속하라고 응원하고 있다.


아작 아작 파이팅!!



😃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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