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함을 다정하게 - 우리 안의 다정함을 의미 있게 전달하는 방법
이혜진 지음 / 파지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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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다정함을 다정하게>


✨️ 왜 우리는 남한테는 쉬운 친절이
내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울까

​"우리는 이미 다정함을 알고 있어요.
다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꺼내 쓰기가
쑥스럽고 멋쩍을 뿐이지요"

​길 가다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거나,
엘리베이터 버튼이 안 눌린 걸 이웃에게 알려주는
사소한 다정함은 참 쉽게 잘하잖아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앞에서는 툭툭 무뚝뚝한 말이 나가고
뒤돌아서 후회할 때가 많아요.
"내가 원래 MBTI가 T라 그래"
"원래 성격이 이래서 어쩔 수 없어" 하고
핑계를 대보지만 마음 한구석은 늘 무겁지요.
이 책을 쓴 이혜진 작가는 바로 그 아픈 지점을
콕 짚어내면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다정함이라는 건 타고난 성향이나 기질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배우고 노력해서 키울 수 있는
일종의 '능력'이라고 말이에요.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다정한 심리학 이야기들이 많아요.

​매정함과 다정함 모두
내 모습으로 인정해 주어야 해요.
우리는 늘 이상적인 '다정한 나'의 모습만 좋아하고,
가끔 짜증 내고 퉁명스러운 내 모습은
자책하곤 하잖아요.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이 모든 못난 모습까지
기꺼이 받아들이는 걸 '통합'이라고 부른대요.
현실의 내가 잠시 다정함에서 이탈하더라도
실망할 필요 전혀 없어요.
그 모든 순간이 다 나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소중한 조각들이니까요.

​감정의 찌꺼기는 쌓이기 전에 미리 표현해야 해요.
평소에 서운한 게 있어도 좋은 게 좋은 거라며
꾹 참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쏟아내면,
아무리 평소에 다정함을 나눴더라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기 십상이죠.
묵혀둔 감정의 불순물이
오늘의 순수한 의도마저 해치지 않도록,
서운한 게 있다면 쌓이기 전에
미리미리 예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다정한 우월감'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어요.
"내가 너한테 얼마나 신경을 썼는데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는 인간관계의 비극,
흔히 겪곤 하잖아요.
나는 상대를 정말 위한다는 마음으로
운동 기구를 선물했는데
정작 운동을 싫어하는 상대에게는
그게 엄청난 부담이자 원치 않는 짐이 되는 것처럼요.
내 욕구와 만족으로만 가득 찬 다정함은
상대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는 뜻이에요.

​진짜 다정해진다는 건 무작정 친절하게 굴거나
내 것을 퍼주는 게 아니에요.
내 욕구를 잠시 의도적으로 멈추고,
상대의 상황과 욕구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분석해서 내 행동을 맞춰나가는
아주 이성적이고 정교한 노력인 셈이죠.

나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않으면서도
내 곁의 진짜 소중한 사람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진짜 따뜻함을 건네고 싶을 때,
가만히 머리맡에 두고
꺼내 읽기 좋은 길잡이 같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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