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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 신과 인간의 거대한 연대기를 한 권으로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6년 5월
평점 :
🌟 이 책은 김영사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 흩어져 있던 세계 신화를 한 권으로 읽는 여정
"신화를 읽는 것은 세계 각 문화의 사고방식과
세계관을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지금 재밌게 보는 영화나 게임, 판타지 소설들 있잖아요.
그 이야기들의 뿌리를 끝까지 파고들면
딱 하나의 지점에서 만나게 돼요.
바로 인류가 세상을 이해하려고 짜낸 가장 오래된 상상력
'신화'입니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만 읊어주는 뻔한 책이 아니에요.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까지
전 세계 43개나 되는 낯설고 신비로운 신화들을
한 권으로 싹 모아둔 책이에요.
옛날이야기를 지루하게 쭉 늘어놓는 게 아니라,
대륙별로 문명이 발달하면서
신화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그 연결고리를 짚어주니까 흐름이 아주 매끄러워요.
예를 들면 페르시아랑 인도 신화는 원래 뿌리가 같아서
언어적 문법도 비슷한데, 신기하게 서로 거울을 보듯이
선과 악의 위치만 싹 바꿔서 신들이 등장한대요.
또 태국 신화는 불교에다가
인도 서사시, 중국의 용 설화까지 짬뽕 된
독특한 매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데,
각 나라의 사고방식이 한눈에 보여요.
신화 속에 나오는 영웅들이 가혹한 운명이나
신의 권위에 무모하게 도전하는 서사들도 참 흥미진진해요.
신들만 쓰던 불을 슬쩍 훔쳐서
인간한테 가져다준 폴리네시아의 마우이나,
여신의 저주에 맞서 싸운 길가메시 같은 전설들이 나오거든요.
이런 옛날 영웅담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히어로 무비나
넷플릭스 드라마의 원형이 되었다는 걸
확인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더라고요!
켈트 신화가 현대 판타지 게임의
단골 소재가 된 이유도 친절하게 짚어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가는 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신화예요.
이 부족들은 글자가 없는 대신에 노래꾼들이 부르는
'송라인(노래의 길)'을 지도 삼아
신들이 걸었던 길을 기억하며 살아왔대요.
18세기에 유럽인들이 쳐들어와서 땅을 빼앗기는 바람에
전승이 뚝 끊길 뻔했는데도,
끈질기게 버텨내며 이어져 온 귀중한 기억이라는 대목에서는
뭉클함마저 느껴졌어요,,
복잡하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세계 신화의 핵심을 쏙쏙 골라내어 읽기 편하게 담아냈어요.
우리가 즐기는 수많은 볼거리 이면에
어떤 거대한 상상력이 숨어 있었는지,
인류가 공유해온 생각의 뿌리를
편안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에게 참 잘 맞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