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마지막 수업
주루이 지음, 하진이 옮김 / 니들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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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니들북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철학자의 마지막 수업>


​✨ 나는 내 죽음을 기대합니다.
그것은 소멸이 아니라 우주로의 거듭남이기 때문입니다.

​쉰여섯, 학자로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야 할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철학자 주루이.
그는 치료를 중단하고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열흘을
오직 '삶과 죽음의 비밀'을 전하는 데 바쳤어요.
2024년 8월 1일, 마지막 인터뷰를 마친 뒤
미소를 머금고 영면에 든 그의 이야기는 회고록만이 아니에요.
죽음을 목전에 둔 자만이 볼 수 있는
생의 가장 투명한 진실을 담은
<철학자의 마지막 수업>입니다.

​❓ 마지막 수업에서 길어 올린 삶과 죽음의 3가지 진실

​✔️ 왜 우리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칠까요?

우리는 늘 죽음을 먼 곳의 일이라 치부하며 외면하지만
사실 그 두려움 때문에
현재의 삶조차 온전히 누리지 못하곤 해요.
주루이 교수는
"단순히 살기 위한 삶을 멈출 때
비로소 내 생명의 주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해요.
죽음을 피할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역설적으로 지금 이 순간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더 생생하고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해요.
두려움을 직시할 때 비로소 우리는 생의 주도권을 되찾게 돼요.

​✔️ 평범함이야말로 진짜이고,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저명한 학자로 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그가
죽음을 앞두고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의외로 소박해요.
"물 한 모금, 죽 한 사발조차 지금의 나에게는 사치"라고
고백하는 그의 문장 앞에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다시 보게 돼요.
대단한 학자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각자의 한계 속에서 열정을 쏟고
선량함으로 자기만의 세상을 빛내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존재는 이미 우주의 기적을 품고 있으니까요.

​✔️ 우리는 죽음을 겪지 않습니다.
죽음은 ‘우리’의 것이 아니니까요.

에피쿠로스의 철학처럼
우리가 존재할 때 죽음은 없고 죽음이 닥쳤을 때
우리는 존재하지 않아요.
주루이 교수는 자신의 죽음이 우주의 수면 위에
작은 물보라조차 되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그것을 허무로 느끼지 않았죠.
오히려 자신이 한 줌의 양분이 되어 작은 풀들을 키워내고
자신의 의식이 드넓은 우주를 잠시나마 반짝이게 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미소 지었죠.
소멸은 곧 또 다른 시작이에요.

​💡 사물과 대화하는 법: 내 안의 철학적 시선 깨우기

📍​‘미지’를 호기심으로 대하기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건 두려운 일이 아니라
내일을 궁금하게 만드는 동력이에요.
정해진 결말이 없는 영화가 더 흥미진진하듯
당신의 미래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세요.

📍​작은 것 속에서 큰 것 발견하기
먼지 한 점 같은 우리 존재가 우주를 인식함으로써
비로소 우주를 숨 쉬게 만들어요.
당신이 오늘 건넨 작은 친절, 당신이 느낀 소소한 기쁨이
우주 전체를 반짝이게 하는 가장 객관적인 진실임을 잊지 마세요.

📍​사랑을 피하지 말고 온몸으로 껴안기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어요.
상처받을까 봐 사랑을 멀리하기보다
온몸으로 그 안으로 뛰어들어가 그 온기를
타인에게 전파하는 삶을 선택해 보세요.

🏷 ​죽음을 앞둔 이가 "내 죽음을 기대한다"고 선언할 때
그 문장은 더 이상 활자가 아니라
지독하게 아름다운 생의 증명이 되더라고요.
그의 글들을 읽고 있으면서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리는 데
낭비해왔는지 되돌아보기도 했고요.
​마지막 수업이 끝날 즈음엔
마음속에 맑은 평온이 고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우리는 모두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바람이며
우주의 자식이라는 그의 말이
제 작고 초라한 고민들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 듯했거든요.
"평범함이야말로 진짜 기쁨"이라는 그의 마지막 고백을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이제는 내일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보다
오늘 마시는 차 한 잔의 온기에
더 깊이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어지더라고요.
쉰여섯의 철학자가 남긴 이 찬란한 빛이
저의 남은 생을 이전보다 조금 더 선량하고 강인하게
만들어줄 것만 같아 참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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